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려 ‘21시간 29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역대 검찰 조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 가운데 최장 조사 ‘신기록’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6시간 20분, 노무현 전 대통령은 13시간 조사를 받았다. 검찰 조사를 거부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검찰에 구속돼 교도소에서 조사를 받아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진 않았다.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 기소해야하는 ‘원칙론’과, 탄핵이라는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을 꼭 구속까지 해야하느냐는 정치사회 상황을 고려한 ‘동정론’ 사이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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