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민주당 의원 '제보 공개' 내용 전면 부인
"퇴직 후 아예 검찰청에 발을 들여본 적도 없다"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효성그룹 형제의 난’ 당시 조현준 효성 사장을 선임계를 내지 않고 몰래 변론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데 대해 전면 부인했다.

최 수석은 9일 입장자료를 통해 “효성 사건을 선임하거나, 어떤 명목이든 한 푼이라도 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거나, 서울중앙지검에 간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최 수석은 “검찰을 퇴직한 이후 아예 어떤 검찰청에도 발을 들여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 수석이 변호사 시절 조현준 효성 사장을 몰래 변론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제보를 인용해 “조현준 효성 사장의 횡령·배임 등 피고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에서 특수4부로 재배당되고 난 지난해 5월 이후 조 사장 측이 최 수석에게 이 사건을 맡겼다"며 "착수금 10억원, 성공보수 30억원, 무혐의 성공보수 50억원 등이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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