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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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캠핑장 관련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단 지적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74건이었던 캠핑장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지난해 529건으로, 5년 사이 약 3배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피해 구제가 이뤄진 사례도 11건에서 52건으로 증가했는데, 4.7배 폭증한 수치입니다.

5년 동안 접수된 1936건의 소비자 불만을 유형별로 보면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상담이 1286건(66.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용료 결제 후 캠핑장을 찾기 전 업주와의 통화에서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는 얘길 들었으나 실제 방문해 보니 공간이 너무 좁아 환불을 요청했는데도 이를 거절당한 사례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입실한 글램핑장이 청결하지 않아 예약을 취소하려 했더니 업주가 내부규정을 내세워 결제대금 전액을 위약금으로 공제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송 의원은 "거리두기 완화로 캠핑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이용이 늘면서 관련 피해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계약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 비율이 높은 만큼 관계 부처도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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