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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조치"라고 피력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경찰국 신설이 정부조직법이나 경찰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두고 "위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이상민 장관을 해임·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23일 '경찰국 보류' 의견을 낸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두고 '쿠데타'라고 강하게 표현한 것을 두고 "지나쳤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다만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14만명의 대부분 경찰관에게 존중과 경의,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제복입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매우 높이 사고, 그 헌신에 대해 걸맞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경찰국 논의가 꽤 오랫동안 불거졌지만, 그 기간 중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일선 경찰관들에 대해 단 한 번도 비난하거나 폄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의 전혀 엉뚱한 주장에 대해 '정치적'이라는 용어를 쓰긴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장관은 "일부 서장과 총경의 무분별한 집단행동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라며 "성실히 맡은 바 직무 수행을 하고 있는 대부분 경찰을 얘기한 것은 아닌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선 이 자리를 통해 오해를 풀어달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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