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포지션·브랜드 3대 축 재편 통한 홈 인테리어 선도 전략 발표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카테고리별 전문 브랜드 육성
R&D데이·크리에이티브 데이 등 정례화로 독보적 브랜드 경쟁력 확보

김윤희 한샘 R&D 본부장./한샘 제공
김윤희 한샘 R&D 본부장./한샘 제공

[법률방송뉴스] ㈜한샘이 홈 인테리어 시장의 주축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 세터’로 자리잡기 위해 새로운 상품 개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한샘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RE;DESIGN’이라는 테마로 ‘R&D데이’를 개최하고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행사는 홈 인테리어 트렌드 분석, 신시장 개척 전략, 브랜드 강화 전략, SCM(공급망관리) 및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 등 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프로세스(Process) : 토탈 홈 인테리어 트렌드 선도

한샘 R&D 혁신의 첫 번째 전략은 홈 리모델링과 홈 퍼니싱 상품을 하나의 콘셉트로 개발하는 걸 골자로 한 상품개발 프로세스 개편입니다.

일관된 콘셉트 없이 홈 리모델링 상품과 홈 퍼니싱 상품이 각각 개발되는 경우가 있어 ‘한샘다움’이 다소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시즌별 트렌드 색상과 소재, 마감을 하나로 모은 ‘시즌 트렌드 팔레트’를 매년 발표해 일관성 있는 콘셉트의 홈 리모델링 및 홈 퍼니싱 상품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시즌 트렌드 팔레트는 모든 영역에 상품 구색 및 시공 역량을 갖춘 한샘의 장점을 살려 아파트 등 전체 공간의 홈 인테리어 콘셉트 구성에도 활용됩니다.

포지션(Position) :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강화

핵심 타깃 설정인 ‘포지션(Position)' 전략에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기존의 홈 리모델링 부문과 홈 퍼니싱 부문 모두 프리미엄 상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합니다.

홈 리모델링 부문에서는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맞춤형 인테리어 라인을 강화합니다.

최근 홈 퍼니싱 업계 트렌드에 프리미엄 소파나 초고가 매트리스 등 ‘고급화’가 부상하는 만큼, 기존 중가 상품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브랜드(Brand) : 카테고리 전문 브랜드 강화

홈 퍼니싱 분야에서 매트리스, 소파, 자녀방, 서재 등 각 카테고리 전문 브랜드를 강화해 브랜드 재정립에 나섭니다.

한샘은 현재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인 ‘포시즌’과 어린이 수납 전문 브랜드 ‘샘키즈’ 등을 운영 중입니다.

아직 개별 브랜드가 없는 소파나 서재 카테고리는 향후 전문 브랜드를 구축할 전망입니다.

이날 김진태 한샘 대표는 "R&D데이와 8월에 개최할 크리에이티브데이는 테슬라의 ‘AI데이·배터리데이’와 같은 혁신의 장으로 성장해 한샘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윤희 R&D본부장은 "상품개발, 전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브랜드와 활발하게 협력해 새로운 시장과 소비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행사엔 한샘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주요 세션마다 마련된 '오픈토크'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등 향후 새롭게 전개될 R&D 전략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한샘은 오는 8월 매장 리뉴얼과 전시 혁신 등을 주제로 한 ‘크리에이티브데이’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