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직장인 김가을씨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김씨의 언니는 김씨를 찾기 위해 연락처를 기재한 전단지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허위 제보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단순한 재미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4일 김씨의 언니는 SNS에 “혹시나 하고 제보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언론에 보도되고 SNS에 퍼질수록 동생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는 마음에 번호까지 걸고 전단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화 걸고 바로 끊어버리시는 분, 혹은 아무 말 없이 계속 전화하시는 분 등 중요한 제보가 아니면 삼가셨으면 좋겠다”며 "어떤 분에겐 한 번이겠지만 저에겐 수십 통의 전화이고 이로 인해 소중한 제보를 놓칠 수 있으니 부탁드린다”고 토로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7일 강남 소재 직장에서 퇴근 후 미용실에 들렀다가 가양역 인근 CCTV 포착된 걸 마지막으로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실종 당일 김씨는 자신의 SNS에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김씨 가족은 11시 37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김씨의 언니에 따르면 실종 당일 밤 11시쯤 김씨와 김씨의 언니가 함께 사는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왔습니다.

구급대는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내용의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했고, 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씨는 실종 당일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으며 레인부츠를 신고 있었습니다. 키 163cm에 마른 체형이고 헤어스타일은 숏컷이며 왼쪽 팔에 타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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