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마라톤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안에 반드시 (원 구성) 담판을 짓는단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마라톤 회담에 지체 없이 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공백은 지난달 30일 이후 20일 이상 이어지고 있지만, 협상 진전은 없었습니다.
특히 야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가져가겠다고 고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의도에선 여전히 여당"이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다 가지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만일 민주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합의를 파기하고,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한다면 민심 이탈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여야는 정치 논리가 아닌 민생 논리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민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원 구성과 관련해 절충점을 제시하지 않는 건 원내 협상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란 후문이 나옵니다.
20대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야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하며 임기 두 달 남짓의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책임질 대상이 없어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행정부 통제법을 내놓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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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대성 기자
bigstar@law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