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마코토·사도시마 사오리·야마노메 아키오 공저
이정민·장성숙 공역 / 박영사 / 2022. 3. 31. 발간

[법률방송뉴스] 단국대 법학과장 이정민 교수가 장성숙 삼육대 일본어학부 겸임교수와 공동으로 번역한 『법학글쓰기』가 지난 3월 31일 출간됐습니다.

원서는 이다 마코토(츄오대학 대학원 법무 연구과 교수, 형사법 전공), 사도시마 사오리(와세다대학 국제학술원 교수, 국어교육 전공), 야마노메 아키오(와세다대학 법학학술원 교수, 민사법 전공)가 공동으로 집필했습니다.

이정민 교수는 ‘역자 후기’를 통해 “평소 학생들로부터 ‘법학 답안을 어떻게 써야 A+ 받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던 차에, 츄오대학 방문 교수 기간 중 우연히 접한 이 원서가 훌륭히 답을 내려주고 있어 번역을 결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된 본서는 Part 1에서 ‘법률적으로 좋은 문장이란 어떠한 문장인가’를 중심 주제로 하여 법학 세계의 언어와 문장에 관해 설명합니다. Part 2에서는 답안이나 리포트를 쓸 때 필요한 명확한 글쓰기 방법을, Part 3에서는 특히 법학 분야의 좋은 글쓰기에 대해 여러 예시를 다뤄가며 조언합니다.

본서는 법률가의 문장에 요구되는 요소들과 훌륭한 법률문장의 형식적 조건이란 무엇인지 제시하는 것을 넘어, ‘답안 및 리포트 작성 시 유의점’과 ‘채점자는 어떤 글을 원하는지’와 같은 보다 실천적인 조언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 중 한 명인 사도시마 사오리 교수는 10년 전 어느 법학 교수로부터 “법률 혹은 법률을 논하는 말은 일상용어에서 괴리되어 있을수록 오해의 소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쉬운 문장을 쓰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되고, 어렵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란 말을 들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제는 일상의 다양한 생활관계에 법이 깊숙이 파고들어서, 법을 하는 사람들은 치밀한 생각을 쉬운 문장으로 써서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라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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