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제공.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공직자윤리위원회는 헌법재판소 소속 고위공직자에 대한 재산변동내역인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대상자는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대상자인 정무직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으로 헌법재판소장, 재판관, 사무처장 등 총 14명이 포함됐습니다.

전체 대상자의 총재산 평균액은 27억9466만원이고 이는 전년도 대비 7000만원 정도 상승한 수치입니다. 순재산증가액도 평균 1억8513만원을 기록했는데 급여저축과 주식평가액 상승 등이 주요 증가원인으로 꼽혔습니다.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은 2021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며, 이에 따라 2022년 1월 1일에 임명된 이규현 심판지원실장은 이번 대상자에서 제외됐습니다.

공개대상자 총 14명 중 12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나머지 2명의 재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헌법재판소 제공.
헌법재판소 제공.

재산총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미선 재판관으로 61억3144만원입니다. 이 재판관은 순증감액에서도 8억3127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급여저축, 펀드평가액 증가, 직계존속 신규등록 등이 원인이 됐습니다.

이어 이종석 재판관은 재산총액에서 44억787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지만 가액변동액에서 마이너스를 보이며 순증감액 순에서는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위는 이석태 재판관으로 42억7942만원, 4위 이영진 재판관 33억 811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남석 재판소장의 재산총액은 32억9994만원으로 총액과 순증감액 순위로 모두 5위를 기록했습니다.

6위로는 정원국 심판지원실장이 31억6573만원으로 기록됐고, 순차적으로 김용호 기획조정실장 25억9553만원, 이은애 재판관 25억4238만원, 김기영 재판관 24억9620만원, 이선애 재판관 21억6368만원, 박종문 사무처장 21억2028만원, 김정원 사무차장 16억7167만원, 문형배 재판관 8억8526만원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대상자 전원의 재산에 대해 공개 후 3개월 이내에 심사를 완료하고 불성실 신고에 대해서는 경고 및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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