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을 지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인선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인수위원회와 사전 협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표명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3일) 이주열 한은 총재 후임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선인 측과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 질문에 "대통령 인사에 관한 사항이라 자세한 답은 곤란하나 한은 총재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당선인 측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은 총재는 당연직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합니다.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이 총재 임기가 오는 31일까지고, 후임가 근무는 4월 1일부터인 만큼 얼마 동안은 이승헌 부총재 대행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회동 여부에 대해 "언제든 조건 없이 열려야 한다는 게 청와대와 대통령의 뜻"이라며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회동과 관련해 "언제든 조건 없이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특정 인사를 추천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청와대 회동과 연계되는 인사 관련 사항은 아직 말씀드릴 만한 단계에 이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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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대성 기자
bigstar@law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