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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과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설치를 공약으로 제안했습니다.

대통령 임기는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로 전환하겠단 구상도 내비쳤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여야 협의로 총리를 추천하고 총리 인사제청 절차를 법률로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정책협력위에서의 국정기본계획 수립을 공언하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행정인수 업무에 충실하고, 새 정부 정책 과제는 정책협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진영 정치, 대결 정치, 승자독식 정치에 안주했던 걸 반성한다"며 "더불어시민당 창당으로 정치개혁 대의에서 탈선했던 건 뼈 아픈 잘못이었다"고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자성했습니다.

송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세대·성별·계층·지역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헌법 개정도 대선 주패로 내밀었습니다.

송 대표는 "중장기적이고 국민통합적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실현해 나갈 것을 호소한다"고 표심을 읍소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기자회견이 군소정당 후보들을 포섭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합니다.

실제 송 대표는 "3월 9일은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고,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국민통합 정치의 첫 번째 날이 돼야 한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의 새로운 물결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우회적으로 구애를 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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