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재작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이 오늘(17일) 유엔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오는 23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유족 측은 "유엔 및 국제사회에 북한과 대한민국의 만행과 무성의한 행위로 억울한 죽음과 희생을 알려, 인권의 보호와 미래의 쳥화 및 안전 보장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탄원 이유를 전했습니다.
유족 측은 탄원서를 통해 △살인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엄중한 책임 △투명한 국제법 질서 확립을 위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공동 진상조사 △사법부가 내린 정보공개청구 일부 승소 판결에 대한 정부의 이행 △관련 범죄자 처벌에 대한 촉구 △국제법에 따른 법률적 이행 등을 요청했습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16일)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을 만난 데 이어 서해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를 비롯한 1969년 대한항공 납치사건 탑승객의 아들 황인철 씨 등과 면담했습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의 보고서는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됩니다.
2016년 8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퀸타나 특별보고관의 방한은 이번이 일곱 번째로, 오는 7월 임기를 마칩니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 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오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방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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