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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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규모 주택 공급방안을 수일 내로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1일) 오후 '서울 7대 공약' 발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하고,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정부는 서울시민 여러분의 주거권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청약시장, 부동산중개소, 금융기관을 찾아다니시며 발 구르고 속 태우게 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후보는 "집 걱정을 덜어드리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면서도 이날 공급 규모와 방식, 지역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공급 규모와 방식을 비롯한 구체적 방안은 매우 중요하므로 향후 빠른 시간 내에 구체적이고 세심한 방안을 마련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설 명절 연휴 전인 다음주에 발표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량 공급에 더는 걱정하지 않을 수준으로 만들자는 생각에 좀 더 확보하기 위해 미뤘다"며 "내부적 이견이 있는 게 사실이고 국민 의견도 다를 수 있어 조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 7대 공약으로는 대규모 주택공급 외 △철도·도로 지하화 △혼자서도 행복한 도시 △강북과 강남의 공동발전 △첨단 산업과 창업의 글로벌 허브 △문화·관광의 세계 중심지 △탄소중립 생태도시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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