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접견 후 G20 참석... COP26 이어 헝가리 국빈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제26차 유엔(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교황청 공식 방문 등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이탈리아와 영국, 헝가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오늘(22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 면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박 대변인은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30일과 31일 양일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회의로 △사람 △환경 △번영 세 가지 대주제로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경제 및 보건 △기후변화 및 환경 △지속가능 발전의 세 개 정상 세션에 모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주요국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 대통령은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개최되는 COP26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130여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 대변인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COP26에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세션 발언 등 일정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헝가리 대통령의 초청으로 현지를 국빈 방문해 11월 2일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공간 건립에 대해 사의를 표합니다.

11월 3일에는 아데르 대통령 및 오르반 총리와 각 회담을 갖고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11월 4일에는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들과 각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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