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행 만들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에 14차례, 공수처에 10차례 고발
공수처가 윤석열 입건하자 "기뻐하라, 드디어 윤석열이 피의자 됐다"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가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가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공수처에 추가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최측근인 한동훈을 보호하기 위해 대검 감찰부의 정당한 감찰업무 수행을 방해하고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이 한 검사장의 강요미수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를 고의로 해태해 검사의 직무를 방기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게 오늘로 10차례"라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부실 수사 의혹,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14차례, 공수처에 10차례 고발했다. 지난해 2월 사세행을 만든 이후 윤 전 총장 고발 건을 포함해 검찰과 공수처에 모두 43건의 고발장을 냈다.

그는 지난 10일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입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유튜브에서 "드디어 윤석열이 형사 피의자가 됐다. 기뻐해 달라"며 "이제 윤석열은 대선 후보이기도 하지만 피의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김 대표가 윤 전 총장을 고발한 사건 중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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