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김기표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김기표(49·사법연수원 30기) 법무법인 현진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 신현수 전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 이후 지난 4일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 체제가 출범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김 신임 비서관은 부천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한 뒤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서울동부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 등을 지낸 이른바 '특수통'이다.

검찰을 떠난 뒤 2016년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비리 게이트에 연루된 홍만표 전 검사장의 조세포탈 사건에서 변호인을 맡았다. 2015년에는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공동 변호인도 맡은 적이 있다.

이날 인사에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관련 의혹, 신현수 전 민정수석과의 갈등설 등 각종 논란으로 사의설이 나왔던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유임됐다. 이미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식 법무비서관도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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