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41차 정기 수요집회 외신기자들도 몰려... 보수단체 '맞불 집회'도

[법률방송뉴스] 오늘(27) 낮 12시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 1,441차 수요집회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그제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대해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나영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봤다. 그 깊은 고통과 울분, 서운함의 뿌리를 우리 모두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나영 이사장은 그러면서 진보진영 일각의 이용수 할머니 비판에 대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30년 세월을 딱 그만큼 후퇴시키는 것"으로 "우리 모두를 다시 1990년 그 자리에 서있게 하는 행위"라고 경계했습니다.   

같은 취지에서 이나영 이사장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정의연 자체가 부정당하고 있다"며 "단독이란 이름 하에 왜곡, 짜깁기, 편파보도와 가짜뉴스, 막말이 넘쳐나고 있다"고 일부 언론 보도와 네티즌들의 행태에 날을 세웠습니다.

수요집회가 열리는 같은 시각 인근에선 보수단체들이 윤미향 당선인 의원직 사퇴와 구속, 정의연 해체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의연이 주구장창 '토착왜구 청산' 이런 식으로 국민을 반으로 나눠 이간질시키고 있다"며 정의연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수요집회 현장 영상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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