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향해 “완장 차고 설치는 꼴이 가관"이라며 "내일 재판 잘 받으세요"라고 20일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언론사의 사설 ‘세상 바뀐 것 느끼게 갚아주겠다는 여권 당선인의 오만’을 공유하고 이같은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최 당선자에게 "남들처럼 조사도 좀 조신하게 받으시고"라며 “피의자 태도가 많이 불량해 보인다. 뭘 잘했다고"라고 지적했다.
최 당선자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1월 23일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있던 2017~2018년 2차례에 걸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증명서를 허위 발급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첫 재판이 21일 열린다. 최 당선자는 검찰이 자신을 기소하자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반발했다.
최 당선자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총선에 나서면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약속드렸다”며 특히 검찰을 겨냥해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진 않았다.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다음날 “개봉박두. 기대가 된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건을 일으킬지”라며 “유재수의 비리, 그 비리의 감찰 무마,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문서 위조, 사모펀드, VIK와 신라젠에 라임펀드 등. ‘부패한 무리들’께서 세상 바뀌었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다고 한다”는 글을 올려 최 당선자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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