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경북 사망자 8명... 대구·경북 97명 등 국내 총 102명
경기 3명, 부산 1명, 강원 1명... 사망자 대부분 고령에 기저질환

20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하루 6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이날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영남대병원. /연합뉴스
20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하루 6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이날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영남대병원.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가 20일 100명을 넘었다. 지난 2월 1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지 30일 만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누적 사망자 수는 94명이었지만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한꺼번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망자 8명은 모두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다. 모두 70~90대의 고령자이고 기저질환이 있었다.

경북대병원에서 숨진 76세 남성은 지난 2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후 코로나19로 확진돼 치료를 받아왔고, 고혈압 당뇨 폐섬유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사망한 92세 남성은 지난달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뇨 뇌경색 부정맥 등을 앓고 있었다. 이들 외 4명의 사망자는 84세 남성, 82세 여성, 86세 여성, 98세 여성으로 모두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78세 여성, 82세 여성이 집단 확진이 발생한 요양병원에서 사망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사망자는 이로써 모두 97명이 됐다. 이날 0시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67명, 경북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2명이었다.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는 이날까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기 3명, 부산 1명, 강원 1명이다.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치명률은 1.09%로 나타났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이 10.0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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