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확진자 발생한 지 39일 만에 2천명 넘어서
25일 977명→ 27일 1천776명→ 28일 2천22명

[법률방송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8일 2천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9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256명이 늘었다"며 "총 확진자는 2천22명"이라고 밝혔다.

총 확진자는 지난 25일 977명에서 26일 1천261명으로 1천명을 넘긴데 이어 다시 이틀 만에 2천명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 확진자 수는 중국 외 국가 중 가장 많다. 전날까지 집계된 중국 확진자 수는 7만8천824명(사망 2천788명)이다.

확진자 증가 폭은 중국보다 커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하루 동안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7명이다. 국내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505명이 증가했다.

확진자 증가는 최근 열흘 사이에 집중됐다.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천여명 중 유증상자 1천2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돼 결과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첫 환자인 31번 환자(61세 여성)가 확진된 지난 18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1천99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대구 182명, 경북 49명, 서울 6명, 경기 4명, 충남 4명, 대전 4명, 인천 1명, 충북 1명, 경남 3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 환자는 대구가 1,31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394명이다. 그 외 지역은 경기 66명, 부산 63명, 서울 62명, 경남 46명, 충남 16명, 대전 13명, 울산 11명, 광주 9명, 충북 9명, 강원 6명, 전북 5명, 인천 4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1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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