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원, 세종, 대전에서도 확진자 발생... 전국 17개 시도 다 뚫렸다
[법률방송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2일 하루 만에 229명이나 늘어났다. 이날 현재 총 확진자 수는 433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전인 지난 21일까지 204명이었다. 지난달 20일 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달여 동안 발생한 총 확진자 수보다 많은 확진자가 22일 하루 사이 발생한 것이다. 감염 폭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22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87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앞서 오전 브리핑에서 “22일 오전 9시 현재 14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힌 바 있다.
중대본은 “확진자 중 25번 환자가 22일 격리해제돼 국내 확진자 중 총 18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추가 확인된 87명은 지역별로 대구 55명, 경북 14명으로 대구·경북에서 69명이 발생했다. 그 외 강원 5명, 경기 4명, 서울 3명, 광주 2명, 대전 1명, 부산 1명, 울산 1명, 전남 1명이다.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울산, 강원, 세종, 대전 지역에서도 이날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는 전국 17개 시도 전역으로 확산됐다.
전체 확진자 433명 중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353명(81.5%)으로 80%를 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62명이 추가 확인됐다. 대구 45명, 경북 8명, 강원 2명, 경기 1명, 서울 2명, 광주 2명, 부산 1명, 울산 1명으로 전국에서 추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까지 전체 확진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231명(53.3%)로 절반을 넘게 차지한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됐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13명(26.3%)으로 그 중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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