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변호사협회 총회.
201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변호사협회 총회.

[법률방송뉴스] '2019 세계변호사협회 총회'가 22~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세계변호사협회(International Bar Association·IBA) 총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세계변호사협회 총회는 국내외 유수 로펌 변호사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법률가 회의이자 변호사 국제회의다. 올해 세계변호사협회 총회에는 131개국 로펌 변호사 6천여명이 참여한다.

총회에서는 인권문제, 국제난민 비자와 이주자 보호, 따돌림과 성희롱 등 모두 264개 세션에서 다양한 법률적 쟁점들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오·만찬 행사와 관광프로그램 등 80개의 행사도 서울 곳곳에서 개최된다.

행사의 좌장 격인 호스트 위원회(Host Committee)는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영란 김소영 전 대법관,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대한변협은 서울시와 지난 2015년 MOU를 체결하고 세계변호사협회 총회 유치 활동을 펼쳤고, 지난해 3월 2019년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변협은 "국제 법조사회에서 한국 법조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전 세계 법조인과 더불어 법치주의 확립과 인권 옹호 증진을 이룰 것"이라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22일 오후 5시45분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9시부터는 코엑스 동문 앞 광장에서 한류 콘서트도 열린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내에 서울 안내 부스를 운영하고, 코엑스 인근에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