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상원. /유튜브 캡처
탤런트 박상원.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탤런트 박상원씨의 더불어민주당 공천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원실은 17일 SNS를 통해 “지난 주말 옹진군에 한 연예인이 여당 입당 및 출마한다는 소식과 관련하여 이인영 원내대표 및 해당 시·도·당 등에 문의가 많아 공보국 등에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원씨의 민주당 공천 소문은 지난 14일 한 매체가 21대 총선 예상 격전지를 소개하며 이 가운데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박상원씨의 출마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이 매체는 기사에서 “10년 전부터 옹진군 신도시에 주택을 마련한 탤런트 박상원씨는 최근 인천 동산중고 총동문회장을 맡은 이후 정치 보폭이 넓어졌다”며 “옹진군 이장단 워크숍 등 여러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온라인 상에는 평소 보수 성향을 띠었던 박상원씨가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할 리 만무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박상원씨는 지난 2011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제안했던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 전 시장을 뒤에서 지원한 바 있다.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총선 선거유세에 참여하는 등의 정치적 행보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평소 정치에 꿈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상원씨의 민주당 출마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특히 이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당에서 내년 총선을 대비한 인물 영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경선 원칙의 공천 룰을 확정한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달 초쯤 영입 인물들을 추려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후폭풍과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하더라도 11월까진 늦춰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민주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첫 영입 대상으로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구·경북에 투입한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공식으로 출범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이해찬 대표가 직접 물밑 작업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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