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가 성접대 및 마약 투약 의혹 등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뱅 승리가 성접대 및 마약 투약 의혹 등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대화 원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돼 경찰이 자료 확보에 나섰다.

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제보자가 카톡 대화내용 일체를 권익위에 공익신고 형식으로 제출한 사실을 확인,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제보자는 당초 권익위 서울사무소에 카톡 대화내용을 제출했고, 서울사무소는 이를 권익위 세종청사로 우편 발송했다.

경찰은 추후 권익위 내부회의를 거쳐 자료를 넘겨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강남의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며 투자자들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승리가 2015년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모씨와 직원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기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클럽 '버닝썬' 관련 수사를 해온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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