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대화 원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돼 경찰이 자료 확보에 나섰다.
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제보자가 카톡 대화내용 일체를 권익위에 공익신고 형식으로 제출한 사실을 확인,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제보자는 당초 권익위 서울사무소에 카톡 대화내용을 제출했고, 서울사무소는 이를 권익위 세종청사로 우편 발송했다.
경찰은 추후 권익위 내부회의를 거쳐 자료를 넘겨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강남의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며 투자자들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승리가 2015년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모씨와 직원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기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클럽 '버닝썬' 관련 수사를 해온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키워드
#승리
#성접대
#카카오톡
#국민권익위
#버닝썬
관련기사
- "전기요금 잘못 고지 한전 책임"... 권익위, 갑작스런 추가 전기요금 고지 개선 권고
- '성매매 알선' 피의자 승리 25일 입대... 경찰 "군과 공조해 계속 수사"
- 승리와 정준영은 시작일 뿐이다.... '승리 게이트'로 비화하는 버닝썬 사태
- [별별법률] 정준영 법적 처벌 수위는... 카톡방 연예인들, 2차피해 야기자들은 어떻게 되나
- 승리·정준영·경찰유착 사건 서울중앙지검 배당... 검경 수사권 조정에도 영향 미치나
- ”채용비리·갑질 등 국민 생활 속 적폐청산“... 권익위 2019 업무보고 역점과제 "부패 근절"
- "'경찰총장'은 청장 아닌 총경급 인사" 진술... 병무청장 "승리 입영 연기 검토"
- 승리 성접대와 정준영 몰카... 일탈의 일상화와 장자연 사건, 하이에나 저널리즘과 관음증
- "나 떨고 있니?"... SK·현대 이어 남양유업 황하나 체포, 재벌3세 마약 수사 어디까지
김명은 기자
myoungeun-kim@law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