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다시 신뢰받는 법원 되도록 노력할 것”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헌법 수호기관 책무 최선 다할 것”
문무일 검찰총장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려는 변화”

[법률방송뉴스] 2019년 기해년 내년은 우리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 법통의 뿌리임이 명시된 상해임시정부가 세워진지 꼭 100년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문무일 검찰총장, 3대 법조 기관 수장들의 신년사 메시지로 내년 이들 기관들의 행보를 미리 들여다보았습니다.

이현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명수 대법원장의 신년사 화두는 역시, 취임사에서부터 강조해온 ‘좋은 재판’이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먼저 “지난 한 해 법원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충격과 분노를 느끼셨으리라 생각한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그러면서 “사법부가 기울일 노력을 지켜보시면서 사법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져달라”고 간곡하게 말했습니다.

“사법행정권이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좋은 재판의 실현을 통한 정의롭고 독립된 법원을 만드는데 올 한 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게 김 대법원장의 신년사 대국민 약속입니다.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의 신년사 화두는 ‘희망’이었습니다.

남북관계와 무역량 등을 언급하며 유 현재소장은 "지난 한 해 우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언제나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았다“

"이제 모두 힘을 모아 우리가 지핀 희망의 불씨를 더욱 크게 키우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

”우리 국민이 걸어가는 그 희망의 길에 헌법재판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헌재소장은 그러면서 “국민 어느 한 분이라도 공권력에 의한 억압이나 차별로 고통 받으실 때 헌법재판소가 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며 국민들을 향해 거듭 손을 내밀었습니다.

검경수사권조정 등 이슈에 직면한 문무일 검찰총장의 신년사는 무겁고 비장했습니다.       

"그동안 검찰이 보여드린 모습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이 시대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

"검찰이 진정으로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면서 능동적인 변화의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반성과, 성찰, 뼈를 깎는 변화를 여러 차례 강조해 주문했습니다.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 검찰총장의 신년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국민’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들 법조 기관들이 국민을 위한 길을 가는지 지켜보겠습니다.

법률방송 이현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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