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계된 주진우기자(왼쪽), 공지영 직가, 배우 김부선씨. /유튜브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계된 주진우기자(왼쪽), 공지영 직가, 배우 김부선씨.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경찰 참고인 조사에 당사자인 김부선씨와 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씨와 이재명 지사의 스캔들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던 공지영 작가는 17일 법률방송뉴스에 “분당경찰서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김부선씨와 함께 동행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는 이와 함께 “김부선씨와 통화하면서 확신하게 된 새로운 내용들을 참고인 조사에서 밝힐 것”이라며 “기존에 밝혔던 내용 외에 새로운 사실이 두가지 더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진술 내용에 대해 공 작가는 “언론을 통해 얘기하면 일이 너무 커질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부선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호사 출신 유부남 정치인’을 최초로 보도한 김어준씨도 경찰 측과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조사 일정을 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부선씨와 이재명 지사의 사과문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진 주진우 기자는 아직 참고인 조사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기자는 사과문 대필 과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다른 사안을 갖고 나에게 취재 요청한 적이 있느냐”며 관련 답변을 회피했다.

주진우 기자는 2016년 1월 27일 김부선씨의 사과문을 대필해주는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된 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재명 지사가 김부선씨와 옥수동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주장했던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는 이미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김영환 전 후보는 “그동안의 자초지종을 진술하고 경찰에 녹취록도 제출했다”며 “성실히 조사를 받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바른미래당의 이재명 지사 고발 사건과 이재명 지사 측의 김 후보·김씨 고발 사건은 모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전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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