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 고위직 38명 인사
연수원 24기 6명, 25기 3명 첫 검사장 배출
'적폐 수사 주축'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검사장 승진 및 보직 인사가 오늘(19일) 단행됐습니다.

사법연수원 24기와 25기가 이른바 ‘검찰의 꽃’이라는 검사장에 새로 진입했는데, 이번 검사장 인사 특징을 요약하면 특수통 출신 ‘적폐청산’ 검사들의 약진입니다.

승진인사 면면을 먼저 김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 38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오늘 단행됐습니다.

먼저 연수원 21기 박균택 검찰국장이 유일하게 고검장급으로 승진해 광주고검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연수원 24기와 25기는 이번 인사에서 처음으로 지검장 별을 달았습니다.

24기 6명, 25기 3명 등 9명입니다.

먼저 24기에선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조남관 서울고검 검사는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 났습니다.

여환섭 성남지청 지청장은 청주지검 검사장에 임명됐고, 고흥 안산지청 지청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장영수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는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승진 보임했습니다.

25기에선 권순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대검 강력부장으로, 김후곤 현 대검 검찰연구관이 공판송무부장으로,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검사장 승진과 함께 단밖에 검찰 인사와 조직을 총괄하는 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검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법무·검찰 관련 주요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기수에 구애받지 않고 적임자를 발탁한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적폐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윤석열 중앙지검장과 오인서 대검 공안부장 등은 유임됐습니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 사건 처리 등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등을 유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적폐수사와 검찰 개혁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임을 강조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법률방송 김정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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