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에 박상융(왼쪽부터)·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임명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에 사법연수원 19기 박상융, 사법연수원 19기 김대호, 사법연수원 25기 최득신 변호사를 15일 임명했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13기 허익범 특검과 함께 드루킹 김모씨 등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추천 수를 조작했다는 의혹 전반을 수사하게 된다.

박 변호사는 1993년 경찰 특채(경정)로 임관했으며 충남 논산경찰서장, 대전 중부경찰서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기도 평택경찰서장 등 경찰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을 지냈으며, 최 변호사는 대구지검 공판부장이던 2011년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해 사표를 낸 바 있다. 

수사팀은 남은 조직구성과 인선, 기록 검토 등 준비를 완료한 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사기간은 60일이며, 필요하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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