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동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청와대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 사건' 특검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특별검사를 7일 임명할 예정이다.

야4당의 3개 교섭단체는 지난 4일 특검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특검법)에 따라 추천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추천서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특검 후보 2명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시한 마지막 날인 7일까지 교섭단체가 추천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 중 한 명을 임명해야 한다.

후보 중 한 명인 임정혁 변호사는 2012년 대검 공안부장 재직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건을 맡아 경선 관련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62명을 사법처리한 바 있다.

허익범 변호사는 검찰청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지냈고, 지난해부터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장을 맡아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하루 연가를 냈지만, 특검법에 따라 이날 중 두 후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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