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이 드루킹 특검으로 추천한 임정혁(왼쪽) 허익범 변호사. /연합뉴스

[법률방송]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등 야4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청와대에 추천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비공개로 첫 논의를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드루킹 특검법은 야4당 교섭단체가 대한변호사협회에서 후보 4명을 추천받아 이 중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해야한다.

임정혁 변호사는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6기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서울고검장과 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을 지냈다. 공안통으로 분류되며 현재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허익범 변호사는 덕수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3기로 부산지검 부장검사, 인천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 형사부장검사를 역임한 뒤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있다.

야3교섭단체가 특검 후보자 2명 압축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내로 두 사람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드루킹 특검 수사인력은 특별검사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총 87명으로 구성된다. 

수사기간은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60일이며, 다만 30일간 한차례 연장할 수 있다. 

특검 임명과 구성 등을 고려하면 이달 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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