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자격증 없이 변리 업무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허 검색서비스 업체 ‘윕스’ 대표 및 관계자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권영혜 판사)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윕스 대표 이모씨와 임원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이들은 변호사나 변리사 자격증 없이 지난 2018년부터 약 2년에 걸쳐 특허·상표·디자인의 등록·무효·침해 가능성에 관한 감정 등 법률사무를 취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고객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특허 등에 관한 감정보고서를 제공했는데, 검찰은 이
[법률방송뉴스] 서민들의 피해가 큰 가상자산과 불법 사금융 범죄를 없애기 위해 대검찰청이 일선 검사들에게 관련 범죄의 엄정 대응을 요구했습니다.오늘(13일)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황병주 검사장)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전국 27개 검찰청의 서민다중피해 범죄 전담검사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민다중피해범죄 대응 전국 일선청 전담검사 회의를 개최했습니다.이날 대검은 ▲가상자산 5대 범죄 유형과 주요 불법 사금융 범죄 유형 선정 ▲양대 범죄의 철저한 수사 ▲범죄수익 환수 ▲피해자 지원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을 지시했습니다.회의
[법률방송뉴스] 2조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에게 중형이 확정됐습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은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씨의 상고를 전날 기각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이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운영진 3명은 징역 4~14년씩을 확정 받았습니다.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 ‘브이캐시’에 가입하면 자산 수익률 300%를 보장해주겠다고 속이고, 다른 회원을 유치하면 소개
[법률방송뉴스] 빌라와 오피스텔 등 수백채를 보유한 이른바 ‘빌라왕’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지난 12일 사기 혐의를 받는 신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오늘(13일)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신씨는 자신의 부동산 컨설팅업체에 소속된 ‘바지사장’을 여러 명 두고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수백 채의 빌라를 사들여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무자본 갭투기 방식이란 자기자본 없이
[법률방송뉴스] 책을 15% 이상 할인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도서정가제’에 대한 첫 공개변론이 열린 가운데, ‘기본권 침해’와 ‘공익성’을 주장하는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오늘(12일) 헌법재판소는 서울 종로구 청사 대심판정에서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헌법소원 공개변론을 열었습니다.도서정가제는 책 가격의 과도한 할인을 막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학술 분야 등의 서적 출간을 진흥하기 위한 제도입니다.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는 원칙적으로 간행물의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며,
[법률방송뉴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에 임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 의지를 밝혔습니다.오늘(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20년 3월 CJ대한통운이 택배 인수시간 단축 등 조건에 대한 단체교섭을 거부하자 전국택배노조가 구제 신청에 나섰습니다.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의 거부에 대해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고, 중앙노동위원회
[법률방송뉴스] 기업 채용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노래와 춤 등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인권위원회가 성차별이라고 봤습니다.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모 지역 신협협동조합 최종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 A씨는 면접위원들로부터 "키가 몇인지", "OO과라서 예쁘네" 등 직무와는 전혀 관계없는 발언을 들었습니다.당시 면접위원들은 A씨에게 노래와 춤도 강요했다고 전해졌습니다.이에 A씨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는데, 면접위원들은 긴장을 풀라는 차원에서 한 말들이라는 식으로 해명했습니다.면접위원들은 또한 "이력서에 키와 몸무게가 적혀있지 않아 물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살인 사건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이유형 부장판사)은 피해자 유족 A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이 대표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06년 조카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조카 김모씨는 당시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옛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살해했습니다.1과 2심에서 이 대표는 조카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법률방송뉴스]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겨질 뻔했던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공범에 대해 대법원이 살인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오늘(12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 선고 기일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환송 했습니다.A씨는 지난 1999년 제주 지역 조직폭력단체 ‘유탁파’의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누군가로부터 현금 3000만원과 함께 ‘손 좀 봐 달라’는 지시를 받아 변호사 이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당시 A씨는 동갑
[법률방송뉴스]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 일가족 3명을 살해하려했던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확정됐습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은 A씨가 지난 3일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형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A씨는 지난 2021년 11월 인천 남동구 소재 빌라에서 이웃인 40대 여성과 그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40대 여성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이 찔려 의식을 잃은 후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의 남편과 딸도 해당 흉기에 얼굴 등을 다쳤습니다.이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오늘(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동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3000만원과 함께 1151억 8797만여원의 추징도 명령했습니다.범행에 가담해 함께 기소된 이씨의 아내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고, 같은 혐의를 받는 이씨의 여동생, 처제 등에 대해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법률방송뉴스] 관리자를 속여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물건을 가져갔다면 이는 절도죄가 아닌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1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지난 2021년 5월 B씨가 잃어버린 지갑을 마치 자신의 지갑인 것처럼 유실물 습득 관리자를 속여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당시 관리자가 A씨에게 “이 지갑이 선생님 지갑이 맞느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자신의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검찰은 A씨를
[법률방송뉴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검거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전날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해외로 도피한지 약 8개월 만에 붙잡혔습니다. 함께 있던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도 함께 체포됐습니다.지난 2018년부터 2021년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김 전 회장이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재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충분한 증거 수집과 법리 검토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혐의 인정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오늘(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 대표를 소환조사했습니다. 이 대표에게 적용한 핵심 혐의는 ‘제3자 뇌물공여죄’입니다.제3자 뇌물공여죄는 공무원이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했을 때 인정됩니다.공무원이 그 직무에 관해 뇌물을 수수할 경우 성립되는 단순뇌물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를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을 두고 위헌이라고 결정한 법원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오늘(10일) 법무부는 입장문을 통해 “임은정 검사 관련 판결 1심 판결은 소위 '검사 블랙리스트'를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검사집중관리제도의 목적은 정당하지만 대상 검사 선정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등 이유로 일부 손해만이 인정됐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어 “그마저도 일부 자료 미제출로 소송상 불이익이 적용돼 원고의 일부 주장이 그대로 인정된 것”이라며 “원고가
[법률방송뉴스] 이번 달 말에 있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에 앞서 후보자 기호추첨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서울변회는 오늘(10일) 오전 9시 변호사회관 5층 인권실에서 제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추첨식을 열었습니다.이날 기호추첨 순서를 위한 추첨으로 시작됐습니다. 주사위 2개를 던져 합이 높은 순서대로 추첨공을 뽑았습니다.이에 기호 1번 윤성철 후보자, 기호 2번 김정욱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습니다.후보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습니다.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모
[법률방송뉴스] 풍속영업 단속을 하지 못한 이유를 기재하는 ‘미단속 보고서’에 일부 사람을 누락했다는 이유로 현장 경찰관이 기소된 가운데,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직협)가 부당함을 호소했습니다.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는 풍속업소 단속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단속하지 못해 미단속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그러나 A씨는 단속하지 못한 이유를 일부 누락하거나 잘못 입력했다는 이유로 ‘공전자기록위작 및 동 행사죄’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A씨는 1심에서 당연퇴직 사유인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법률방송뉴스]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사설 플랫폼의 편향적인 여론조사를 진행해 논란이 된 가운데, 변협이 독립성과 공정성을 들며 이를 규탄했습니다.오늘(9일) 변협은 국내 최대 명함관리 어플리케이션 ‘리멤버’를 운영하는 (주)드라마앤컴퍼니와 ‘로이어스 시사갤럽’의 부정한 선거 개입 행위를 비판했습니다.리멤버와 로이어스 시사갤럽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유도하고, 사설 법률플랫폼 대응 등 현 변협 집행부의 주요 업무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왜곡한 설문조사 문항이 포함됐다고 전해졌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앞서 ‘LAW포커스’에서는 다양한 법조단체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지난 주 한국사내변호사회 김성한 회장에 이어 이번 주 ‘차기 변협회장에 바란다’ 코너에서는 한국법조인협회 김기원 회장을 만나봤는데요.로스쿨 출신 청년변호사들로 구성된 한법협은 올해 창립 7주년을 맞기도 했습니다.청년변호사들의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는 한법협이 차기 변협회장에 바라는 점은 무엇일지, 이혜연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리포트]법조계 내 사설플랫폼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에게 기소 2년 4개월 만에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오늘(6일) 열린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윤 의원에게 징역 5년, 함께 기소된 정의연 이사 A씨에게는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정의연이 갖는 위치나 시민사회의 기대를 보면 각계각층의 기대에 부응해 투명하게 운영됐어야 한다”며 “그러나 피고인들의 모습은 기대와 전혀 달랐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아무런 죄의식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