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출신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주목을 받은 신현수(63·사법연수원 16기)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 2개월도 채 안돼 2번이나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신 수석의 사의 배경이 박범계 법무부장관 취임 후 지난 7일 실시된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 장관과 의견 충돌을 빚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돼 법조계 안팎에 충격과 우려를 주고 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임명 두 달도 안 돼 사의를 표하는 것 차제가 극히 이례적인 일인데다, 법무부장관과 검찰 인사 문제로 갈등을
[법률방송뉴스]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가고 있는 '청년 법률가를 만나다' 코너입니다.오늘(16일)은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벌금액 같은 ‘소송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얼마나와'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변호사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대학원에선 공정거래법을 전공했는데 어쩌다보니 형사전문 변호사가 돼 있다"는 법무법인 시월의 류인규 변호사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왕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도곡동 법무법인 시월의 류인규 변호사 사무실입니다.화이트 톤의 군더더기 없는
[법률방송뉴스] 세월호 사고 당시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승객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 부장판사)는 1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 등 전현직 해경 관계자 9명도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퇴선 명령 내용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과 이모 전 해경 함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
[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이 김명수 대법원장을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와 관련해 직권남용 등 4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국민의힘 '탄핵거래 진상조사단' 단장 김기현 의원은 15일 김 대법원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행사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4개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직서를 반려해 국회 탄핵소추의 대상이 되도록 한 행위는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봤다.대법원이 임 부장판사의 사표 반려와 관련한 국회 법사
[법률방송뉴스]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이 회삿돈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15일 최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검찰은 최 회장이 SK네트웍스 등에서 거액을 횡령해 유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 회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회장을 지냈고,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있다.금융정보분석원(FIU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폭로했던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자신에 대한 교육부의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에 불복, 지난해 12월 대전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교육부는 지난해 11월 동양대 학교법인에 최 전 총장에 대한 임원 승인 취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2010년쯤 최 전 총장의 부친이 동양대 이사장으로 취임할 때 지켜야 할 선임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웠다.교육부는 2019년
[법률방송뉴스] 이민걸(60·사법연수원 17기)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현 대구고법 부장판사)과 이규진(59·18기)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고위 법관 4명에 대한 1심 판결이 이번 주 나온다.김명수 대법원장이 최근 사법농단 관련 1심 무죄가 선고된 임성근 부장판사의 국회 탄핵소추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실장 등에 대한 재판 결과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사법농단으로 기소된 전현직 고위 법관 6명은 모두 1,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
[법률방송뉴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부러 재산이 적은 것처럼 꾸며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김홍걸 의원(무소속) 에 대한 1심 판단이 1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김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전 재산공개 당시 배우자 명의인 10억원짜리 상가 대지와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을 누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김 의원 측은 "재산 신고가
[법률방송뉴스] '로스쿨 결원보충제'를 둘러싼 논란이 연초부터 재야 법조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결원보충제는 자퇴나 미등록 등의 사유로 재학생이 이탈한 경우, 다음해 입시에서 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추가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한시법인 결원보충제는 지난해를 끝으로 효력을 상실했지만 교육부는 결원보충제를 2년 더 연장하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지난 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변호사들은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무회의 전날인 지난 8일
[법률방송뉴스]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등 금융·증권 관련한 대형 범죄와 사고가 끊이지 않고 계속 터지는데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사경'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특사경은 '특별사법경찰관'의 약자인데, 이 금감원 특사경 인원과 수사 범위를 두고 금감원과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가 미묘한 줄다리기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왕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DS투자증권의 리서치 센터장 전모씨와 직원 A씨가 매수추천 정보를 이용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2015년 외교부가 일본 정부와 '위안부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면담한 기록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10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한변이 외교부에 공개를 청구했다가 거부 당한 정보 5건 가운데 1건을 제외한 나머지를 대부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의 이날 판결로 윤미향 의원에
[법률방송뉴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65) 전 환경부장관이 9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문재인 정부의 초대 환경부장관을 지낸 인사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실형 선고를 받은 이날 재판 결과는 충격을 주고 있다. 문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을 국정농단으로 단죄하면서 들어섰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블랙리스트 사건은 명백한 범행이자 타파해야 할 불법적인 관행"이라고 질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1부(김선희 임정엽 권성수 부장판사
[법률방송뉴스] 법조계, 특히 로스쿨의 초미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결원보충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등록이나 자퇴 등 로스쿨에 결원이 생기면 다음해 입학에서 정원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말 그대로 결원을 보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이종엽 차기 대한변협회장과 김정욱 신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이 결원보충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왕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오는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종엽 대한변협회장 당선인과 김정욱 신임
[법률방송뉴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김선희 부장판사)는 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대해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김 전 장관 등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환경부 공무원을 시켜
[법률방송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의 핵심 사유로 제시했던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을 수사해온 서울고검이 9일 윤 총장을 무혐의 처분했다.윤 총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음에 따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 중인 징계 취소 본안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은 추 전 장관이 판사 사찰 문건 등을 이유로 자신에게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을 하자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해 인용 결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 상태로, 현재 본안소송이 진행 중이다. 서울고검은 이날 "감찰부가 지난해 12월 대검으로부터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오늘부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거나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가는 청년 법조인을 만나 보는 '청년 법률가를 만나다'라는 코너를 시작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힘든 시대, 법률시장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희망의 씨앗을 찾고 뿌리고 결실을 거두려 노력하는 청년 법조인들. 첫 번째 순서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고 성과를 일궈나가고 있는 권오훈 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왕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법원과 서울중앙지법이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일요일인 7일 오후 검사장급 인사를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전격 발표했다. 법조계에서는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전임 추미애 장관 때와 마찬가지로 인사 문제를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을 재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박 장관은 지난 2일과 5일 윤 총장과 2차례 만나 검사장급 고위간부를 포함한 검찰 인사안을 논의했고 이르면 다음주 초 인사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휴일 오후에 기습적으로 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한 것이다.윤석열 검찰총장은 인사안이 확정되기 전에 초안이나 인사 발표 계획을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재판 및 사법자료 정리·연구·발간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법원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적과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를 새로 준비했습니다. 법원도서관, 일반인들에겐 낯설 수도 있는데, 첫 순서로 법원도서관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인 한지형 판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왕성민 기자입니다.[리포트]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자리한 법원도서관입니다. 열람실인 '법마루'에 들어서자 벽면 가득 빼곡하게 법률 서적들이 가득 들어차있습니다. [한지형 판사/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이게 이제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5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를 포함한 검찰 인사를 논의하기 위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윤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2시간 가량 회동했다. 박 장관은 윤 총장으로부터 인사의 방향과 범위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고, 윤 총장은 별도의 서면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검찰 인사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등 이른바 '추미애 라인'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57·사법연수원 17기)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임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288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법관에 대한 탄핵소추가 국회를 통과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지난 1985년 당시 유태흥 대법원장, 2009년 신형철 대법관에 대해 각각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표결은 무기명 투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