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코로나 시대여서 요즘은 웬만한 토론회는 다 온라인으로 하는데, 오늘(3일) 대한변협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최로 의미있는 온라인 토론회가 열렸습니다.'공익소송도 돈 있어야 하나요?'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 붙은 '공익소송 패소비용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입니다.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왕성민 기자가 토론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토론회 발제는 전 대한변협 공익소송 패소자부담 제도개선 TF에서 활동한 박호균 변호사와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실행위원인 최용문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틀째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에 대한 맹비판을 이어갔다. 발언 강도는 더 높아졌다.윤 총장은 3일 오후 대구고검과 대구지검을 방문하는 길에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진행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것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는 헌법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정치·경제·사회 제반 분야에서 부정부패에 강력히 대응하는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차 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이날 영장 청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부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립 및 검찰 수사·기소 분리 강행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강력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밝힌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3부장)는 이날 차 본부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차 본부장은
[법률방송뉴스] 게임을 안 하시는 시청자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요즘 게임업계에선 이른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를 두고 이용자와 업체 간 갈등이 연일 고조되고 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왕성민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3·1절 연휴 시작을 앞둔 지난 주 금요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넥슨 본사 앞입니다.'자율규제 하라 했더니 돌아온 건 확률조작'이라는 조명판이 반짝이는 시위 트럭이 눈에 띕니다. '카지노는 확률공개, 메이플은 영업비밀', '겉으로는 단풍이야기,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수사·기소 완전 분리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입법 추진 등과 관련해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며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를 막을 수 있다면 직을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말했다.윤 총장은 2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중수청 설치에 대해 "지금 추진되는 입법은 검찰 해제이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법치를 말살하는 것으로 힘 있는 세력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검찰 조직이 아니라 70여년 형사사법 시스템을 파괴하는 졸
[법률방송뉴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규정상 (공수처에) 이첩해야 한다고 돼있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달 26일 김 전 차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참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이 사건 이첩을 놓고 대검과 협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구체적인 건 없었다"면서도 "이성윤 지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니 조만간 검찰에서 협의가 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대검과 공수처 사건
온라인 게임 등에서 어떤 내용물이 담겼는지 알수 없는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률 정보 등을 공개하도록 규정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전부 개정안을 놓고 게임업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여당과 정부는 이용자 보호와 사행심리 억제를 위해 꼭 필요한 규제라고 밝혔지만,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은 이같은 정보가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를 탐탁지 않게 여겨오던 게임 이용자들이 이번만큼은 정부의 규제를 지지하고 나서 법안 통
[법률방송뉴스] 연초 재야 법조계를 뜨겁게 달궜던 대한변협 등 변호사 단체 선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오는 5월과 6월에는 대한법무사협회와 한국세무사회 회장 선거가 잇따라 치러집니다. 올해 변협회장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모바일 투표가 법무사협회장 선거에도 최초로 도입된다고 하는데, 법무사협회장 선거 달라지는 점과 법무사협회장과 세무사회 회장 선거 후보로 누가 거론되고 있는지 관련 내용을 왕성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많은 5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해 각축전을 벌였던 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 1차투표에서 당선자를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에 대한 내부 의견 취합에 들어갔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으로부터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의견조회를 요청받고, 대검을 통해 검찰의 의견을 취합한 뒤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대검은 전날 일선 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3월 3일까지 검사들의 의견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이 법안의 주내용은 중대범죄수사청을 설립해 현재 검찰이 담당하고 있는
[법률방송뉴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여권에서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대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중대범죄수사청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을 내걸고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해 공청회를 여는 등 입법을 추진 중이다. 검찰은 공소 제기 및 유지와 영장 청구만 담당하고, 6대 중대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 수사권은 완전히 분리해 별도 기관인 중대범죄수사청에 이관한다는 내용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법관 신분으로 국회에 의해 탄핵소추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심판 첫 재판이 연기됐다.헌법재판소는 24일 "26일 2시로 예정됐던 법관 탄핵 사건의 변론준비절차기일을 변경하는 통지를 청구인과 피청구인 측에 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기일은 추후 지정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임 부장판사의 첫 재판은 그의 임기가 끝나는 28일 이후 판사 신분이 아닌 상태에서 열릴 전망이다.재판 일정 변경은 임 부장판사 측이 전날 탄핵심판 주심인 이석태 헌법재판관을 상대로 낸 기피 신
[법률방송뉴스]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젊은 법조인들을 만나보는 '청년 법률가를 만나다' 코너입니다. 오늘(24일)은 서울대 물리학부를 차석으로 졸업한 전도유망한 물리학도에서 변호사로 변신해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이충윤 변호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실력과 인성, 명예, 3가지를 다 갖추고 싶다는 '욕심 많은' 이충윤 변호사를 왕성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법조 메카 서울 서초동 법조타워에 입주해 있는 한 중형 로펌 사무실. 변호사들의 진행 사건 회의가 한창입니다. [이충윤 변호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법관으로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임성근(57·사법연수원 17기)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앞두고 주심인 이석태(68·사법연수원 14기)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다.임 부장판사의 대리인단은 23일 오후 헌재에 이 재판관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재판관을 제외한 헌법재판관 8명이 기피 여부에 대한 심리에 착수했다.임 부장판사 사건은 헌재 재판관 9명이 함께 심리하는 전원재판부에 회부됐고, 이석태 재판관이 주심을 맡았다. 주심은
▲유재광 앵커= 신·구 대한변협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던 어제 대한변협 총회에서 이런저런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변협 총회 뒷얘기 더 들어보겠습니다. 총회를 취재한 왕성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총회 영상 보니까 이런저런 안건에 대해 사사건건 충돌하는 분위기 같던데요. ▲왕성민 기자= 네, 대한변협의 협회장 이·취임식은 통상 변협 총회 때 함께 진행되는데요. 어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변협 총회에서는 의장 선출과 예결산안 통과, 감사보고서 발표 등 진행되는 안건마다 사사건건 크고 작은
[법률방송뉴스] 한국토요타가 미국에서 최우수 안전등급을 받은 차량이라고 광고하면서 국내에서는 일부 안전장치를 빼고 판매한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며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부(김상훈 부장판사)는 토요타 라브(RAV)4 차주 A씨 등이 한국토요타자동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한국토요타는 차주에게 80만원씩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해외 안전도 평가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부품이 국내 판매 차량에는 장착돼 있지 않았다"며 "(같은 조건에서) 국내 판매 차량은 해외
[법률방송뉴스] 오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변협 정기총회에서 이종엽 신임 변협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2년간의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총회에선 총회 의장 선출이나 전임 이찬희 변협회장 시기 2년간 감사보고서 내용 등을 두고 이런저런 불협화음과 갈등이 밖으로 표출됐다고 합니다.어떤 내용인지 변협 총회 현장을 왕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임기 2년의 대한변협 총회 의장 선출이 진행중입니다.의장 후보엔 이담 전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과 황규표 전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법률방송뉴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사설 법률플랫폼 업체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직역수호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는 보도를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변호사 업계에서 법률플랫폼 문제가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 못지않게 세무사 업계에선 세무플랫폼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왕성민 기자가 곽장미, 이창식, 전·현 세무사고시회 회장을 만나 관련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초까지 2년간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을 역임한 곽장미 세무사는 올해 경력 21년차 중견 세무사입니다. 사무실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유재광 앵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직역수호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어떻게 보면 그만큼 법률시장이 포화되면서 업계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형로펌의 지난해 매출 실적이 일부 공개됐는데,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예상보다는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왕성민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왕 기자, 국내 대형로펌의 지난해 매출 실적이 일부 공개됐다고요.▲왕성민 기자= 그렇습니다. 통상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 광장, 율촌, 세종, 화우, 이렇게 6개 법무법인이 국내 6
[법률방송뉴스] 직역수호를 전면에 내걸고 당선된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직역수호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우후죽순 생겨난 법률플랫폼들로 인한 변호사 시장 왜곡에 단호하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건데, 관련 내용을 왕성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인터넷과 방송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한 법률플랫폼 회사의 광고입니다. 버스와 지하철,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공격적인 홍보영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해 11
▲유재광 앵커= 28년 전에 땅을 샀는데 판 사람이 자신은 판 적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왕성민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땅을 판 적이 없다, 돌려달라" 어떻게 된 일인가요. ▲왕성민 기자= 경북 경산시에 살고 있는 정모씨 이야기입니다. 정씨는 지난 1988년 4월 경산시의 한 작은 마을로 이사를 와 김모씨와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씨는 이듬해 정씨를 찾아와 본인 소유의 토지 일부분이 정씨의 집 담장 안으로 넘어와 있으므로, 넘어간 만큼의 땅을 매수해 가라고 요청했습니다.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