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대북 확성기 사업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브로커와 업자 대표 등에게 징역형 실형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음향기기 제조업체 인터엠 대표 조모씨(68)의 상고심에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대법원은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도 함께 확정했다.조씨와 국군심리전단 사이 브로커 역하을 한 차모씨(57)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되는 등 사건 연루자 10명
[법률방송뉴스]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등을 ‘종북 자치단체장’으로 지칭하며 “퇴출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고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에 대해 800만원을 배상하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미홍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정씨는 2013년 1월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 지자체장들을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
[법률방송뉴스] 실제 성추행 여부 및 법원 양형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의자가 2년 만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피해자 진술이 주요한 부분이 일관되며, 경험칙에 비추어 비합리적이거나 진술 자체로 모순되는 부분이 없다"며 '허위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그 진술의 신빙
[법률방송뉴스] 회사가 노동조합과 임금피크제 합의에 도입했더라도 근로자의 개별 동의가 없다면 근로자에게 불리한 취업계약 변경을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레저업체 A사 직원이던 김모씨는 2014년 3월 기준 연봉 7천만원을 받기로 근로계약이 체결돼 있었는데 2014년 6월 회사는 노조가 동의했다며 임금피크제 적용을 통보했습니다.임금피크제 적용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김씨는 2014년 10월부터 절반 정도로 깎인 연봉을 받다가 퇴사를 했고, 회사를 상대로 기존 근로계약에 따라 임
[법률방송뉴스]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을 친일파 등으로 비판하며 희화화한 역사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제제는 부당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민족문제연구소가 주관하고 김지영 감독이 만든 다큐 ‘백년전쟁’은 지난 2013년 시민방송 RTV를 통해 방송되며 진보·보수 세력 간 이른바 ‘역사전쟁’을 촉발했습니다.방송된 다큐는 ‘두 얼굴의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프레이저 보고서’ 두 편으로, RTV는 2013년 1월에서 3월 사이 두 편을 모두 55차례에 걸쳐
[법률방송뉴스] 아파트 지하실을 입주자 한 명이 20년 넘게 개인적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우리 민법은 소유권이 없는 사람이라도 20년 이상 소유할 의사로 평온·공연하게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으면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시효취득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이 아파트 지하실은 해당 입주민 소유로 인정될까요. 어떨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이모씨는 지난 1993년 A씨로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하실 54.94㎡를 사들인 뒤 소유권등기를 이전해놓고 사무실과 에어로빅 연습장으로 이용해왔다고 합니다.해당 아파트는 준공 당시 시공사가 별
[법률방송뉴스]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해 단말기 출고가를 높게 책정하고 이를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으로 휴대폰을 판매한 것은 ‘속임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보통 휴대폰을 새로 사면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 가격을 다 받지 않고 이런저런 요금제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단말기 값을 깎아주기 마련입니다.소비자 입장에선 1백만원짜리 50만원에 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이통사 상술이 사실은 속임수에 의한 착시효과라는 게 법원 판결로 밝혀졌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쓰러진 지인을 승용차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했습니다. 1심은 살인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반면 2심은 살인을 무죄로 판단했습니다.대법원은 어떻게 판단했을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66살 유모씨는 지난 2017년 12월 30일 새벽 3시 40분쯤 전남 여수의 한 공원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당시 62살 A씨와 노래방을 가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합니다.당시 유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30%의 만취상태였는데 왜 쓰러졌는지 어떤 경위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원에 쓰러진
▲유재광 앵커= 오늘(23일) 오후 국회에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 공동주최로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2년, 사법개혁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입니다. 토론회 개최 취지부터 좀 볼까요.▲장한지 기자= 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회 법사위와 사개특위 위원인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의 인사말로 오늘 토론회 취지를 갈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조국 사태'를 계기로 검찰개혁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사법농단 사태
[법률방송뉴스] 버스 기사가 회사에 출근해 대기하고 있는 시간은 근무시간일까요.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휴게시간일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코레일네트워크 소속으로 광명역에서 사당역 구간 셔틀버스 운전기사였던 윤모씨는 무단결근 등을 이유로 해고를 당하자 당시 곽노상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해고에 대한 고발이 아니라 주 59.5시간을 근무하도록 해 주 52시간 이내 근무 법정 근로시간을 어긴 초과근로와 퇴직 후 임금 미지급 등 혐의로 고발한 겁니다.일단 격일제로 근무한 윤씨가 주당 52시간 기준을 초과하지
[법률방송뉴스] 검찰과 법원 고위 간부 평균 재산은 검찰이 더 많을까요. 법원이 더 많을까요. 오늘(28일) ‘앵커 브리핑’은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애기해 보겠습니다.경계할 계(戒)에 가득 찰 영(盈) 자를 쓰는 계영배(戒盈杯)라는 잔이 있습니다. 액체의 압력과 대기압, 중력의 상관관계를 이용해 잔의 7부 이상 술을 따르면 술이 모두 밑으로 빠져나가는 잔입니다.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과욕을 경계하는 잔입니다. MBC '상도'라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조선 후기 거상 임상옥이 이 계영배를 곁에 두
[법률방송뉴스] 세관장 인사 청탁을 명목으로 뒷돈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국정농단 폭로자' 고영태(43) 전 더블루K 이사가 징역형 실형을 확정 선고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2천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씨는 지난 2015년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최순실(63)씨를 통해 자신의 인사와 가까운 상관 김모씨를 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2천200만
[법률방송뉴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8일 오전 10시10분 대법원 1호 법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고영태씨의 상고심을 선고한다고 26일 밝혔다.고씨는 2015년 최순실씨로부터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임명할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고 자신과 가까운 김모씨를 세관장으로 청탁하고 사례금 명목으로 총 2천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됐다.또 지인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8천만원을 빌렸다 깊지 않은 혐의와 불법 인터넷 경마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 받는다.1심은 "고씨
[법률방송뉴스] 지난 24일 사상 초유 전직 대법원장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신병을 확보해 두고 본격 소환조사에 나선 가운데, 법원은 내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실무자'로 평가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1차 공판을 열고 본격 재판을 시작한다.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의 단초가 된 것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오늘(29일)로부터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1월 29일, 1천여명의 시민과 함께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법률방송뉴스] 이런 가운데 오늘(11일) 대법원에선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조재연 처장은 어떤 인물이고 김명수 대법원장이 조재연 처장을 임명한 배경 등을 들여다봤습니다.이현무 기자입니다. [리포트]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의 두 번째 법원행정처장으로 취임하는 조재연 대법관은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조재연 / 제25대 법원행정처장]“몸은 법대 위에 있어도 마음은 법대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법관들이 처리하는 사건 하나하나에서 우리 법원 직원들이 마주하시는 민원인 한 사람 한 사람으로부터...”조재연 신
[법률방송뉴스] 안철상(62·사법연수원 15기) 법원행정처장이 약 1년간의 처장직을 마무리했다.안 처장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법원행정처 폐지 등 대법원에서 추진 중인 사법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안 처장은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사법부는 유례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었고, 동시에 변화를 위해 몸부림쳤다”며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 속에서 사법행정 투명성을 높이고, 사법행정을 재판지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한 주 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 데 모아 심층적으로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입니다.2019년 ‘기해년’ 이라는 또 다른 해가 떠올랐습니다. 2018년 법조계를 뒤돌아보고, 2019년 법조계는 어떤 변화가 있게 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우선 2018년을 뒤돌아보는 시간입니다. 2018년 법조계는 정말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는데요. 2018년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법조계 10대 뉴스’를 저희 법률방송이 꼽아 봤습니다.이어서 2019년 법조계 소식 예측해 봅니다
[법률방송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조재연(63·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을 임명했다. 4일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11일자로 조 대법관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조 대법관은 법률가로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 풍부한 실무경험과 능력을 갖췄다"며 "균형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와 인권 신장, 민주적 시장경제질서 확립 등 헌법 가치 수호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이어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법원
[법률방송뉴스] 우리 대법원이 정말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취임한지 채 1년도 안 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사퇴 문제가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오늘(3일) 경찰에 소환돼 폭행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폭행은 피해자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이른바 ‘반의사 불벌죄’입니다.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가 만약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송 대표는 처벌을 피해갈 수 있을까요. 김정래 기자가 알아 봤습
[법률방송뉴스] 우리 대법원이 정말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취임한 지 채 1년도 안 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사퇴 문제가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사퇴설이 불거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오늘(3일) 오전 출근길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넉 자로 압축하면 “사퇴한다”입니다.오전 9시 4분쯤 안 처장의 출근을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안 처장은 "법관은 재판할 때 가장 평온하고 기쁘다. 재판에 복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행정처장은 대법관이지만 재판 업무엔 종사하지 않고 인사와 예산 등 사법행정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