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전국의 각급 법원장들이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가 판사정원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천대엽 법원행정처장과 각급 법원장들은 어제(7일)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 모여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장들은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한 법관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며 "향후 법관 정원의 부족으로 인해 재판부 수를 줄여야 하는 등 재판 현장에 적지 않은 애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각급 법원 판사 정원법'의 조속한
[법률방송뉴스]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이들을 쌍둥이인 것처럼 위장한 뒤 출생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6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이 남성은 '평택 대리모 사건'의 의뢰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신서원 판사)은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와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혐의를 받는 이모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평택 대리모 사건'은 이씨가 브로커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대가를 주고 대리모 역할을 하게 한 사건입니다.이씨는 아들 2명을 대리모를 통해 얻
[법률방송뉴스]여성 혼자 있는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던 남성이 DNA 대조 분석으로 17년 만에 붙잡혔습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최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6월 서울 신림동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혼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당시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가 없는 데다 현장에서 확보한 체모의 DNA와 일치하는 정보도 없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올해 경찰과 검찰이 성폭력 장기 미
[법률방송뉴스]올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한 학생이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교육부가 어제(14일) 발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학생 중 1.9%에 해당하는 5만 9,000여명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이는 지난 2013년 1차 조사(2.2%) 이후 최고치입니다.또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응답 결과보다 0.3% 포인트 늘었으며, 지난해 응답률보다는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2019년 1.6%던 학교폭력 경험 응답률은 2020년 0.9%로 떨어
▲신새아 앵커= 대한변호사협회가 자체 개발한 공공 법률플랫폼 ‘나의 변호사’에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여기에 예약을 잡을 필요 없이 즉시 상담 가능한 ‘바로 상담’ 기능도 공개하며 사설 법률 플랫폼과의 경쟁을 예고했는데요.다만 여전히 사설 법률 플랫폼에 대해서는 날 선 태도를 유지했습니다.자세한 소식은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홈페이지에서 상세 검색을 클릭한 뒤, 지역과 분야를 선택합니다.채팅부터 전화, 영상 등 원하는 상담 방식까지 고르면 자신에게 맞는 변호사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대한변호사협회가 사설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5~6일 예정된 가운데 조 후보자가 대법관 시절 참여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문을 조사해보니 정치적 색깔보다는 원칙에 입각한 판결을 해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오늘(23일) 법률신문은 법률 인공지능 스타트업 엘박스(대표 이진)에 법률 통계 분석을 의뢰해 조 후보자가 대법관 시절 참여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문 113건을 전수조사, 분석한 결과를 보도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와 같이 대법원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는 24명 대법관과의 의견 일치도를 분석한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지난 11월 5일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일요일에 금융위원회가 전격 발표를 하나 던졌죠. 바로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전향적인 공매도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번 주엔 지금까지 공매도에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떤 방향으로 개선되면 좋을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게스트 한 분을 모셨는데요. 주식대차거래 플랫폼 디렉셔널 김도희 이사님입니다.이사님, 나와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오늘 좋은 말씀 기대해보겠습니다. 먼저
[법률방송뉴스]오늘(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두고 여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특히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사건은 모두 구속 사안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법사위는 이날 서울고검과 서울 5개 지방검찰청, 수원고검과 인천·수원·의정부·춘천지검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 가운데 대북송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관련해서 자세한 얘기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신예림 기자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신 기자, 이들의 직장이나 경제 활동도 불안한 경우가 많았다고요?▲신예림 기자= 네, 가해자 52명 중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은 모두 47명으로 많았습니다.그렇지만 범행 전 1년 내에서는 이 수가 25명으로 줄었고, 범행 시 직장이 있던 이들은 10명에 그쳤습니다.직장인이더라도 대부분이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있었고, 범행 시 수입이 전혀 없었던 사람도 31명으로 조사됐습니다.▲앵커= 그렇군요, 범행 동기는 어떤
[법률방송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감리한 아파트 단지와 주택 공사 현장 10곳 중 8곳의 감리 인원이 법정 기준에 못미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총체적 부실이 여론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건설 단계별 기준에 맞는 제도 개선과 책임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월 LH가 자체 감리한 공사 현장 104곳 중 81.7%에 달하는 85곳은 배치된 인원이 법정 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특히 지하주차장에서 철근 누락
[법률방송뉴스]▲앵커여러분이 살고 계신 곳은 안녕하십니까.이른바 '순살 아파트' 파문이 확산하면서 지역마다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전문가들은 혁신 정도의 변화가 없으면 고질병을 고치기 힘들 거라고 합니다.알면서도 못 고치는 건설업계 비리와 이번 사태 책임 소지를 석대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VCR서민과 저소득층을 두 번 울린 LH 부실공사 사태.실태가 드러난 건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였습니다.뼈대 없는 건물을 치킨에 빗댄 ‘순살 아파트’ 파문이 커지자 긴급 점검에 들어간 LH.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법률방송뉴스]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원인 진단을 놓고는 책임 공방을 이어가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어제(2일) 긴급회의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실시공 피해자를 대상으로 손해 배상을 검토했습니다.문재인 정권에서의 건설 이권 카르텔에 대한 조사도 예고했습니다.국민의힘은 당 차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국정조사 추진도 공식화했는데요.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3일)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역대 최대인 17명의 기관장이 실
[법률방송뉴스]영아살해죄와 영아유기죄가 1953년 형법 제정 70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앞으로는 일반 살인과 같이 최대 사형까지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여야는 오늘(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재석 260명, 찬성 252명, 기권 8명)이번 법 개정으로 영아 살해는 일반 살인죄처럼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처벌 규정을 적용합니다.영아 유기도 일반 유기죄와 마찬가지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존속유기죄의 10년 이하
[법률방송뉴스]호기(呼氣) → 날숨의지(義肢) → 인공 팔·다리법제처가 정부 행정규칙 속 어려운 한자어나 전문용어를 국민이 알기 쉽게 바꿉니다.법제처는 오늘(30일) 46개 부처 소관 4005개 행정규칙 속 어려운 용어 6452개에 대한 정비안을 확정했다고 알렸습니다.이로써 2020년부터 3차에 걸쳐 추진된 '행정규칙 속 어려운 용어 정비'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해당 사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법령보충적 행정규칙을 전수조사해 어려운 용어를 알기 쉽게 정비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법령보충적 행정규칙은 상위 법령의
[법률방송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2일) 노태악 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합니다.최근 고위직 자녀 채용특혜 등 논란에도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는데,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노 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날 경기도 과천에 있는 선관위에서 비공개 회의를 진행합니다.앞서 선관위는 고위직 자녀 채용특혜와 관련해 특별감사위원회 감사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아울러 전·현직 직원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유럽행 황금노선 쟁탈전 얘기입니다.국내 항공사 투톱으로 꼽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른바 ‘항공 빅딜’로 인해 유럽행 노선을 재배분하는 것이 항공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전제조건 중 하나가 유럽 노선의 재배분이기 때문입니다.두 거대 항공사의 합병은 11개국의 승인을 얻었고, 이제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다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지난해 11월 미국 경쟁당국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기간을 무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투기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징계에 따라 의원직 제명 가능성도 나오는데, 당초 윤리위 제소에 부정적이던 이재명 대표가 뒤늦게 결정한 것을 두고 늑장 대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민주당은 어제(17일) 오후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소속 의원 20명 이름으로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코인을 보유한 채 관련 의정활동을 했고, 상임위원회 도중 거래해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단 이유입니다.김 의원 제소 방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
[법률방송뉴스]국회 상임위원회 도중에 가상화폐를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국민의힘은 가상자산을 500만원 이상 갖고 있으면 신고를 의무화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을 추진 중인데요.사건이 터지자 여야 할 것 없이 뒷북 치고 있다는 따가운 시선이 나오자, 정치권 일각에선 아예 국회의원이 가진 가상자산을 전부 공개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입법 현실성을 떠나 극약처방을 하지 않는 한 이같은 사태는 되풀이될 거란 우려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현재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은 세분화 돼 있습니다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은 어제(8일) '60억원대 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이해충돌 지적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관련 대안으로 제시된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가상화폐 보유내역 전수조사는 "아직 논의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전주혜 원내대변인과 지성호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김남국 징계안' 서류를 제출했습니다.이들은 김 의원이 국회법상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의원의 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 지
[법률방송뉴스]미국에서 중국산 항구 크레인에 대한 안보 위협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도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구에서 운용 중인 809개 크레인 중 427개는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 크레인입니다. 크레인 전체 중 절반 이상이 중국산인 겁니다.최근 미국 국가안보 당국에선 미군도 많이 이용하는 항구에 ZPMC 크레인이 다수 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크레인은 화물 출처와 목적지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정교한 센서가 부착돼 있어 스파이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