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한미-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한미약품 창업주 일가의 분쟁을 결판 낼 주주총회를 앞두고 '캐스팅보트'를 쥔 개인 최대주주가 한미 장·차남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이에 따라 한미약품 창업주 일가 경영권 다툼의 최종 향방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과 20.5%를 보유한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어제(24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장·차남 측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고교 후배인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
[법률방송뉴스]'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특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에 지난달 27일 보석을 청구했습니다.박 전 특검은 작년 8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된 피고인의 1심 최대 구속기간은 6개월인 만큼 박 전 특검은 내달 20일 구속기한이 만료됩니다.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 3일∼2015년 4월 7일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달걀을 바위에 던지면 달걀만 산산조각 날 뿐이다. 아무리 맞서도 이길 수 없는 경우를‘달걀로 바위 치기’라고 한다. 우리는 거대하고 힘이 센 조직과 맞서 싸우는 개인을 향해 이 비유를 사용한다.지상파 방송사는 미디어 권력의 정점에 있다. 가히 ‘바위’라 부를만한 존재다. 이 바위에 불만이 많은 ‘달걀’들은 여러 종류가 있다.잘못된 보도로 명예가 훼손된 개인이 있을 수도
[법률방송뉴스]'대장동 로비' 의혹에 연루돼 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첫 재판이 오늘(12일) 열립니다. 오늘 재판은 당초 지난달 14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박 전 특검 측의 변경 신청으로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특검의 첫 공판기일을 엽니다.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받습니다.통상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두 사람은 법정에 모
[법률방송뉴스]소송금융 서비스 중인 로앤굿이 일본 소송금융사와 비교해 5개월 만에 2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로앤굿 측은 오늘(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송금융 서비스 론칭 5개월 만에 20여건 사건에 착수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로앤굿 측은 "건당 평균 착수금은 12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소가 큰 사건이 많았는데, 당초 소액 사건에 지원이 집중되리라는 예상과 다른 양상"이라고 부연했습니다.서비스 신청 건수는 론칭 직후 월 80여건에서 300여건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일본 소송금융 시장과 비교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습니다. 박 전 특검의 구속은 지난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11개월 만입니다.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6월 29일 첫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벌인 끝에 청구한 두 번째 영장을 법원이 발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3일)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
[법률방송뉴스]▲앵커= 데이트 비용 소송,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도한 석대성 기자와 알아봅니다.석 기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준 돈이나 선물,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어떤가요.▲기자= 앵커님 혹시 연인한테 돈이나 선물받으면서 '헤어지면 이별한 시각을 기점으로 며칠 안에 돌려줘야 함, 몇 월 며칠까지 대여함' 이런 조건이 걸리거나, 혹시 조건이 걸렸더라도 증명할 만한 자료 갖고 계신 적 있으십니까.▲앵커= 보통 그런 경우는 없죠.▲기자= 그렇습니다. 그럼 안 돌려줘도 됩니다.일단 빌려준 '대여
[법률방송뉴스]■앵커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법정에서 만난다는 생각해보셨습니까. 요즘 젊은 세대, 이른바 'MZ세대' 사이에선 이런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와 법정 다툼을 벌이는 이유로 '데이트 비용'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는데, 석대성 기자가 MZ세대 생각을 듣고 왔습니다.■VCR사랑은 결단.그 결단의 끝은 신혼집이 아닌, 법정이었습니다.법조계에선 몇 년 전부터 데이트 비용 관련 법률 상담이나 소송 의뢰가 눈에 띠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대부분 20대와 30대, 이른바 MZ세대입니다
▲신새아 앵커= 그동안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태였는데요, 사업을 하시거나 부동산을 매각 또는 처분 하시려는 분들은 금융시장의 상황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셨을 겁니다. 이번 주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과, 매각, 그리고 향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변호사님 최근 미국 실리콘벨리 은행이 결국 퍼스트시티즌 은행에 매각 됐죠?▲차상진 변호사(차앤권 법률사무소)= 네. 이번 달 26일 현지시각입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퍼스트시티즌 은행과 실리콘밸리 은행이 모든 예금과 대출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오늘(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김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증거은닉·인멸교사, 농지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는 대장동 사업에서 벌어들인 약 340억원을 수표로 발행해 차명 오피스텔, 대여금고 등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소 과정에서 50억원이 늘어나 액수는 390억원이 됐습니다.또한 김씨는 2021
[법률방송뉴스]멋쟁이사자처럼은 오늘(3일) NFT 업체 메타콩즈 전직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확인 중에 있습니다. 다음주 이강민 전 대표와 황현기 전 COO 등 메타콩즈 전직 경영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멋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메타콩즈 회계자료 열람 및 등사 관련 가처분 신청 인용 및 올초 경영권 인수 이후 메타콩즈 내부 자료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현재까지 △20억원에 달하는 무분별한 대여금 집행 △9억원 상당의 부풀려진 용역비용 집행 △13억원의 고소인 회사의 가상자산 횡령 △고소인 회
[법률방송뉴스]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H그룹 재무부사장을 소환했습니다.오늘(2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KH그룹 재무부사장이자 연예기획사 iHQ 대표 김모씨를 입찰방해 및 배임 혐의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 인수 과정에서 입찰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임원급 고위직의 검찰 소환은 처음입니다.지난 2021년 6월 계열사인 KH강원개발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개 입찰을 거쳐 알펜시아리조트를 7115억원에 낙찰 받았습니다.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
[법률방송뉴스] KH그룹의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연루 의혹을 받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출국금지된 가운데, 최 전 지사는 해당 의혹에 전면 반박했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최근 KH그룹 입찰방해 의혹과 관련해 최 전 지사를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KH그룹 계열사 KH강원개발은 지난 2021년 6월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개입찰을 통해 알펜시아리조트를 7115억원에 낙찰 받았습니다.당시 입찰에 참여한 업체로는 평창리츠도 있었는데 이 곳 역시 KH그룹의 계열사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
[법률방송뉴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 씨의 범죄수익 275억원을 숨긴 혐의로 구속된 김씨의 최측근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오늘(2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우향(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화천대유 이사와 이한성 공동대표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년 간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수백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1860년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속 작은 아씨들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까르르 웃습니다. 정서적 유대감으로 풍요롭지 않은 상황을 이겨내죠. 2022년 tvn 드라마 속 작은 아씨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더 처절하게 분투합니다. 드라마는 인주의 직장 선배 화영언니와 신이사가 횡령한 것으로 보이는 700억 원의 향방을 따라 전개됩니다.
# 평소에 알고 지내던 남자 친구에게 1500만원을 빌리게 됐습니다. 친구는 제 사정을 알고 조금씩 천천히 갚으라고 했고 두 달 정도가 지났는데요. 그런데 일주일 전 친구의 친누나라며 전화가 와서는 저에게 당장 돈을 내놓으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부모님께 알리겠다며 저를 꽃뱀으로 몰았는데요. 그 이후 일주일 내내 연락을 하며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돈을 당장 갚지 못한다면 고액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까지 하는데요. 너무 괴롭습니다. 상담 부탁드립니다.▲MC(양지민 변호사)= 네, 일단은 친구에게 1500만
[법률방송뉴스] 파산이 확정돼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채무 면책결정을 받았는데, 이후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낸 소송에 참여하지 않아 패소해 법원이 "빚을 갚으라"는 판결을 내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오늘(22일)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의 소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A씨는 채권자 B씨의 부친이 제기한 대여금 청구소송에서 졌습니다. 이에 A씨는 법원으로부터 대여금 500만원과 이에 대한 이자를 계산한
# 채팅 앱으로 만난 여성과 교제를 하게 됐습니다. 대화도 잘 통했고, 만나니 더 마음에 들어서 적극 구애를 펼쳐 연인이 됐는데요. 근데 사귀면서 싸우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는 헤어지자고 말하더라고요. 그녀가 너무 좋아서 저는 매번 매달렸는데, 그때마다 여자친구가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대놓고 달라고 한 건 아니고 귀금속이나 휴대전화, 가방 등을 사달라고 했어요. 저는 매번 사주었는데요. 얼마 전 또 싸우다가 제가 “여태 너에게 쓴 돈이 수천만 원이다”라는 말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네가 좋아서 사줘 놓고
[법률방송뉴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11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박 전 특검 측은 정상적인 대출이라고 주장했습니다.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운 4차장검사)은 화천대유가 △2019년 9월 6일 3억원 △2020년 2월 27일 2억원 △4월 26일 1억원 △7월 30일 2억원 △2021년 2월 25일 3억원 등 총 5회에 걸쳐 박씨의 계좌로 총 11억원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이를 두고 화천대유와 박 전 특검의 금전 거래에 대한 의혹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춘추전국시대 위(衞)나라에 미자하라는 잘 생긴 동자가 있었다. 어찌나 아리따웠던지 위나라의 왕 영공은 미자하를 늘 옆에 두고 지극히 총애했다. 그러다보니 미자하에 대한 주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