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범정부 기술 유출 합동대응단으로 체계적인 기술 보호에 나서겠습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협의회)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핵심 기술을 훔쳐 중국에 동종업체를 세운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전직 임원이 반도체 공장 설계도를 중국에 유출하다가 적발됐지만, 이면적으로는 해외 기업으로의 이직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처벌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오래 공들인 탑을 한순간 무너뜨리는 '기밀 유출' 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업
[법률방송뉴스]하이브는 오늘(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채용 등 주요 회사 경영 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지도받아 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하이브는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하이브에 따르면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합니다.대화를 보면 이 무속인은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민 대표를 '언니'라고 부릅니다.무속인은 민 대표에게
[법률방송뉴스]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모친을 향한 욕설을 듣고 지인과 함께 상대편을 찾아가 폭행한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김선범 판사)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 이모 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이들은 지난해 5월 PC방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하던 중 상대편인 20대 남성 A씨가 채팅으로 김씨의 모친에 대한 성적인 발언을 하자 A씨가 있던 서울 성북구 PC방으로 찾아가 폭
[법률방송뉴스]신용카드 결제금과 계좌 이체금은 범죄수익이더라도 추징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형법상 물건에 해당하지 않는 이유에서입니다.오늘(25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형사3단독(박현 부장판사)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안마사 자격이 없는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광주에서 안마시술소를 차리고, 대가를 받고 안마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검사는 신용카드 결제 내역과 은행계좌 이체 내역을 근거로 A씨가 안마소를 운영하며 대가로 받은 3,357만원을 추징해 달라
[법률방송뉴스]"겨울이 끝나갈 때쯤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 전화가 저를 법정에 서게 만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해야 하고, 두 아이를 양육해야 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제발 헤아려 주길 바랍니다."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11형사부(오창섭 부장판사)는 배심원 의견을 고려해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수익이 그다지 크지 않은 점,
[법률방송뉴스]"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조처할 것."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이번 감사는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 (민희진 어도어 대표)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이후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하이브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어도어는 법무법인 세종의 법률 지원을 받으면서 대형로펌 대전으로 번졌다는 말도 나오는데요.실제 경영권 탈취가 아닌 탈취 시도 정황에 대해 하이브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선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알아봅니다.◆어도어 사태, 엔터
[법률방송뉴스]지하철 안에서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승객을 폭행한 쇼핑몰 대표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이호동 판사)는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윤모 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윤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40대 여성 A씨에게 욕설을 하고 손으로 A씨의 손과 몸통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A씨가 윤씨를 피하려고 지하철에서 내리자, 윤씨는 따라 내린 뒤 승강장에서도 계속 A씨를 폭행한 것으
[법률방송뉴스]인분이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 얼굴을 때린 학부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고영식 판사)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40대 학부모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9월 세종시 한 병원에서 50대 어린이집 교사 B씨 얼굴을 자신의 아들 변이 든 기저귀로 때려 눈 타박상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습니다.A씨는 어린이집에서 첫째 아들(2)이 다치게 된 일로 어린이집 측의 학대를 의심하던 중 원장과 함께 병원에 찾아온 B씨와
[법률방송뉴스]한도액을 초과해 정치자금을 가족 명의로 후원한 소방업체 대표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5단독(안경록 부장판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현행법상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한도는 1인당 연간 500만원이고, 누구든지 타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해서도 안 됩니다.A씨는 자신의 명의로 10만원, 아내 이름으로 490만원, 처남 이름으로 490만원 등 총 990만원을 한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
[법률방송뉴스]피싱범죄로 다른 사람 계좌로 송금된 돈. 그런데 이 돈이 카드대금으로 자동결제됐다면 카드 명의자는 부당이득을 본 것일까요.오늘(22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가 카드 명의자 B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21년 A씨는 자녀를 사칭한 피싱범으로부터 '휴대폰 액정이 깨져 수리비가 필요하다'는 문자를 받고, 피싱범의 안내대로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피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하는 이른바 '연어 술파티' 장소를 공개했습니다.앞서 출정 일지를 공개한 데 이어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수원지검은 오늘(19일) △이 전 부지사 측이 '진술녹화실'이라고 부르는 1313호 검사실과 연결된 '영상녹화실'의 사진 △1313호실 맞은 편의 '창고'라고 불린 1315호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사진을 보면 1313호 검사실과 연결된 '영상녹화실'은 4평 남짓한 곳에 책상 2개가 붙어 있고, 2명씩 마주보고 앉을 수 있습니다.책상
[법률방송뉴스]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남편을 원망해 방화를 저지른 여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와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A씨는 남편이었던 B씨와 이혼 후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 C씨와 딸 등 두 자녀를 도맡아 키웠습니다.B씨는 A씨에게 매월 30만원의 양육비를 주기로 했지만, 한 번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A씨는 허리 장애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는 것
[법률방송뉴스]▲앵커'당선 무효'나 '의원직 상실' 가능성을 안고 여의도로 향하는 총선 당선자가 상당합니다.이미 하급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선고를 받은 당선자도 있어, 22대 국회는 지난 국회에 비해 중도 이탈자가 많을 거란 관측도 있는데요.국회 개원 후 '사법 리스크' 여파로 인한 정치권 지형 변동이 있을지, 국정과 의정엔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자가 전합니다.■리포트[이재명 대표 / 더불어민주당]"(당선은 됐지만 사법 리스크 여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기 중 의원
[법률방송뉴스]▲앵커미국이나 유럽은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경우 형법으로 다스립니다.한국에선 여전히 양육비를 받기 위해 소송하고, 형사 처벌을 시도하다 좌절하는 사례가 대부분인데요.정부가 미지급된 양육비를 먼저 내주는 선지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실효성은 의문입니다.석대성 기자가 법조계 의견을 들어봤습니다.■리포트전 남편이 양육비 미지급으로 실형을 선고받기 한 달 전.김은진 씨가 법원을 나옵니다.[김은진 /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양육비 지급하라고 시위를 갔던 일이 명예훼손으로 기소됐고요. 약식기소 돼서 제가 정식재판 청구하고, 2
[법률방송뉴스]법제처는 오늘(19일) '2024년 상반기 중앙행정기관 법무담당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이날 회의에는 각 부처에서 법제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담당관과 담당 실무자 등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이하고 22대 국회가 새로 구성되는 시점에서의 정부입법과 관련한 현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아울러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 제출 법안은 임기가 5월 29일까지인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됩니다.법제처는 주요 정책 법안과 민생 관련 법안의 재추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법률방송뉴스]인천 대형 음식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직장 동료에게서 10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오늘(1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음식점 직원 A씨 등 4명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동료 직원 40대 여성 B씨를 고소했습니다.A씨 등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B씨에게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투자금 총 10억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이들에 따르면 B씨는 "친언니가 사채를 한다"며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줄 수 있다"고 꾀었습니다.이들은 "B씨가
[법률방송뉴스]"서식명, 표준급여이용계획서. 소관부처, 보건복지부. 법령명,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국가법령정보센터, 스크린 리더)'국가법령정보센터' 서비스에 설치한 화면 낭독 프로그램이 장애인이 많이 활용하는 '표준급여이용계획서' 행정서식을 읽어줍니다. 기자도 눈을 감고 들어봤습니다. 양식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오늘(18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장애인 개발원 '이룸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의 국가법령정보센터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법제처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 간담회가 열렸습니다.국가법령정보센터는
[법률방송뉴스]"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바로 앞 '창고'에서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와 술을 마시며 회유당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지난 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62차 공판.피고인 신문 중 이 전 부지사가 새로운 주장을 내놓으면서, 이 전 부지사 측과 검찰의 진실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22대 총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진술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을 향한 비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검찰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수차례 맞받았는데, 총선 이후 검찰 수사를 두고도 본격적인
[법률방송뉴스]검찰이 70억원대 배임 혐의로 삼성전자 전·현직 직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오늘(16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4부(홍승현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삼성전자 전 직원 A씨 등 3명을 조사 중입니다.삼성전자는 A씨 등이 이집트 교육부에 태블릿 PC 패키지를 납품하면서 현지 업체와 공모해 납품 단가를 올리고 차액 70억원을 빼돌렸다며 이들을 고소했습니다.A씨 등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법률방송뉴스]가상화폐 거래를 미끼로 5억원을 가로챘던 피의자가 사기 혐의로 구치소에 수용된 후 복귀하지 않은 수감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오늘(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경찰에 검거된 40대 A씨는 사기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었습니다.A씨는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의 인용을 받아 구치소를 나갔지만, 장례를 마치고도 복귀하지 않았습니다.A씨는 그러던 중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남에서 코인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며 피해자를 유인해 둔기를 휘두르고 현금 5억원을 뺏은 후 도주했습니다.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