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서울의 한 의사가 동료 의사의 수술기록을 빼돌렸다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이 의사는 "문제가 있는 의사를 공익 신고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유죄 판결을 피하지 못했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강경묵 판사)은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서울 모 의료원에서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하던 A씨는 지난 2019년 종합의료정보 시스템에 접속해 환자 이름과 나이, 치료 경위 등을 300여 차례 확인하고, 환자 50명의 개인
[법률방송뉴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새벽 과학자·이공계·의사·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어 의대 증원과 같이 잘못된 정부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앞서 노 전 회장은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방침을 거듭 비판한 바 있습니다.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고자 한다. 저는
[법률방송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늘(12일) "여당의 총선 참패는 사실상 국민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에 내린 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비대위는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법률방송뉴스]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들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어제(11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에게 통보한 의사면허 정지는 예정대로 집행돼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법원은 김 위원장과 함께 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낸 집행정지 신청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습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김 위원장이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에서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하는 발언을 했다며 의사면허를 정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향후 대책 방안을 논의합니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7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만남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이날 회의에는 박 비대위원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만남으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난 2월19일 이후 46일 만에 의정 간 대화의 물꼬는
[법률방송뉴스]의대 교수단체가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대통령과 전공의의 직접 만남을 요청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전공의 단체가 아직 답변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의정 갈등 해소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어제(2일)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에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대통령과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증원과 관련 대화 요구에 대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조건없는 대화는 논평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이용해 국회의원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임 당선인은 오늘(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임 당선인은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중증 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의 힘든 상황을 잘 알고 있어서 이 상황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현 상황은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들이 만든 위기
[법률방송뉴스]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강경 입장을 펼쳐 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정부 투쟁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새 수장으로 낙점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을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내걸며 정부 압박에 나섰습니다. 오늘(27일) 의협에 따르면, 25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의협 신임 회장 결선투표에서 임 당선인이 제42대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3년입니다.임 당선인은 총 유효 투표수 3만 3,084표 중 2만 1,646표(65.4
[법률방송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늘(26일) 새 회장을 선출합니다.두명의 회장 후보 모두 '강경파'로 분류되는 만큼, 새 집행부가 들어선 후 또 다른 집단행동이 촉발될 가능성도 있어 의료계 안팎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전날부터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도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장 이탈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6시에 제42대 회장 선거 결선 투표를 종료하고, 오후 7시 이후 당선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결선에서는 지난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법률방송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늘(20일)부터 차기 회장 선거에 돌입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후보자 대다수가 의대 증원을 반대하고 있어 차기 수장은 '강경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오늘(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부터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제42대 회장 선거를 실시합니다. 임기는 3년이며, 제한 없이 연임이 가능합니다.후보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겸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의사 파업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판사 박병곤)은 오늘(19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법원은 정 대표의 비판 발언이 의협이 아니라 대형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의협에 대한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의협이 사실상 대형병원에 의해 좌우되고 당시 최대집 회장이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법률방송뉴스]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들에게 3개월의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의사들에게 실제로 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오늘(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 본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고,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도 같은 행정처분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서 지난달 김 위원장과 박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전달받은 바 있습니다.이들
[법률방송뉴스]전공의들의 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경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오늘(18일) 오전 10시경 세번째 경찰 출석을 위해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를 찾았던 박 위원장은 출석한 지 1시간여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습니다.박 위원장은 지난 2차 조사 당시 강압 수사를 주장하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날 같은 조사관이 배석했다며 조사 거부 이유를 밝혔습니다.그는 "수사관이 교체돼 조사를 잘 받고 있었지만 10시20분께 갑자기 보조 참여한 수사관은 기피 대상
[법률방송뉴스]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약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마저 오는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모았습니다.전공의 면허정지와 의대생 집단 유급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게 이유인데, 다만 사직서 제출 이후에도 수리될 때까지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강원대·건국대·단국대·연세대·한양대 등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5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의했다고 어제(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법률방송뉴스]경찰이 이른바 '전공의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1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날 오전부터 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조 청장은 "디시인사이드에 대한의사협회 문건이 올라왔는데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문건이다. 의협 관련 게시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앞서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협 내부 문건'이라며 의협 회장의 직인과 함께 '지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경찰에 출석해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노 전 회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는 등의 글을 올려 의대 증원에 지속해서 반대 의견을 피력했던 인물입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9일) 업무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을 마포구 청사로 불러 오전 10시께부터 11시간여동안 조사했습니다.오후 9시16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노 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찰 조
▲신새아 앵커= 이어서 존엄사 얘기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 상임대표를 맡고 계신 김현 변호사 모셨습니다.상임대표로 계신 사단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에서 꾸준히 존엄사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해당 안건에 법인 설립 초기부터 무게를 두시고 활동해 오시게 된 계기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김현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세창)= 저희 착한법만드는사람들은 2019년 10월에 설립됐는데요. 저희가 초기에 존엄사, 징벌적 손해배상 전면도입, 세금 감시를 3대 과제로 설정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고 있습니다.저희가 2번째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오늘(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어떤 책임도 묻지 않는 시한으로 지난달 29일까지 복귀를 명령했습니다.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까지 복귀한다면 최대한 선처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탈 전공의 대다수가 결국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오늘(4일)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따르면, 처벌 면제를 약속한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 오후 5시 기준 전공의 271명이 복귀했습니다. 누적으로는 총 565명
[법률방송뉴스]의대정원 증원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오늘(3일) 약 2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투쟁 강도를 높입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2만여명이 모여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엽니다.이날 집회에서 의협은 정부가 내놓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의 철회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궐기대회에는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의협 비대위는
[법률방송뉴스]불이익 면제를 조건으로 정부가 정한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2월29일)이 지나면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본격적인 행정처분과 사법절차 개시가 임박했습니다.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의 효력을 확실히 하고자 '명령 공시'까지 마쳤고, 4일부터는 전공의 복귀 현황을 파악해 처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이미 '선배' 의사들인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들어간 만큼,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사법 처분도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오늘(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1일 홈페이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