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앵커= 헤어진 연인 등을 대상으로 한 ‘스토킹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요.대법원이 스토킹처벌법 도입 2년여 만에 구체적인 양형기준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스토킹 기간이 길거나 흉기를 소지하는 등 수법이 악질적인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징역형만 선고하기로 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직장동료였던 여성 역무원을 스토킹하고 불법 촬영하다 징역형을 구형받자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보복 살해한 ‘신당역 살인사건’.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경찰에 신고를 당하자 직장에 찾아가 흉기로 찌른 이른바 ‘부산 몽
[법률방송뉴스]부대매점(PX) 인기 화장품을 빼돌리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해병대 부사관이 자신에 대한 정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인천지법 행정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A씨가 해병대 모 부대장을 상대로 낸 징계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법원은 정직 1개월 징계를 취소해 달라는 A씨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습니다.2018년부터 해병대 수도권 부대에서 매점 관리관으로 일한 원고 A씨는 이듬해 3월부터 약 두 달간 화장
[법률방송뉴스]학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친구를 훔쳐봐 징계를 받은 중학생이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가 패소했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중학생 A군이 인천시교육청 소속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조치결정 통보 취소소송에서 A군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A군은 지난해 4월 용변을 보려고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간 동급생 B군을 옆 칸 변기를 밟고 올라가 위에서 훔쳐 본 혐의로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돼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심의위는 당시 A군의 행위를 학교
[법률방송뉴스]7년간 이성 친구를 노예처럼 부린 30대 여성이 범행에 가담한 남편과 함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피해자 측이 이들에 대한 민사소송을 예고했습니다.피해자 A씨의 친형이라고 밝힌 이는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동생은 7년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고, 3년간 피 말리는 조사와 재판 과정을 겪었다"며 "동생이 그들에게 빼앗긴 돈 8,700만원과 위자료를 청구하기 위해 민사소송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그는 "선고가 끝나고 재판정에서 미친 사람처럼 울었다"며 "거의 모든 재판에 참석했는데, 가
[법률방송뉴스]지난해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6%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5.2%)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중국의 국가별 수입국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3위로 밀렸습니다.중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한국산 제품을 찾는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지난해 대(對)중 무역 적자는 사상 최대인 180억달러(약 24조원)를 웃돌았습니다.미·중 무역 갈등으로 빚어진 공급망 대변환과 함께 중국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어제(28일
[법률방송뉴스]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정보기술(IT)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밑으로 떨어져 1993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반면 'K-컬처' 붐과 함께 화장품과 식품 등 한국 소비재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경공업 제품 수출 비중은 30%에 육박하는 등 3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오늘(21일) 한국무역협회의 무역 통계 시스템 'K-stat'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IT 제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인 21.4%보다 4.3%포인트 낮은 17.1%(1,080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송영길(61·구속기소)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송 전 대표가 기업인들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하며 수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어제(15일)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실이 공개한 송 전 대표의 49쪽 분량 공소장에는 검찰이 재구성한, 송 전 대표에게 전달된 기업인들의 각종 청탁과 그 대가로 거액이 오간 정황이 담겼습니다.검찰은 먼저 송 전 대표가 김 모(62) 전 민주당 국토교통수석전문위원을 통해 박용하(75)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소각장 증설' 관
[법률방송뉴스]한국콜마에서 동종업계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제조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업 임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4일 확정했습니다. A씨는 2008년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에 입사한 뒤 약 10년간 화장품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이탈리아 화장품 회사 인터코스의 한국법인인 인터코스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색조화장품 개발 업무를
[법률방송뉴스]법제처가 서울시 등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례 자율정비 지원사업을 수행해 900여건의 정비 과제를 발굴했습니다.법제처는 오늘(29일) "조례 속에 숨어있는 법령상 근거 없는 권리제한 규정이나 행정 편의적 의무 부과 규정 등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는 내용의 정비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덧붙여 "이를 지자체에 제공해 지자체가 스스로 조례를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추진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몇 가지 사례를 보면, 현행 도로법 시행령은 도로 점용료의 금액이 1만원 미만이면 점용료를
[법률방송뉴스]청소 중인 식당 화장실에서 손님이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넘어져 다쳤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법원은 업주의 과실로 봤습니다. 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오흥록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식당업주 A씨에게 직원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아 청소 중인 화장실 바닥이 미끄러웠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작년 12월 식당을 찾은 손님 B씨는 직원들이 청소 중인 화장실을 이용하다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넘어져 크게 다치자 업주 A씨를 고소했습니다.검찰은 A씨가 청소 중에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불법 촬영은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누군가 자신을 찍는 것을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개인만의 주의로는 불법 촬영을 근절하기 어려운데요.이같은 범죄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태용 기자입니다.[VCR]불법 촬영은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장을 보기 위해 방문한 슈퍼, 학교나 길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이같은 범죄가 끊이지 않는 배경에는 첨단 기기를 활용한 범죄 수법의 고도화, 또 미약한 처벌 등이 꼽히고 있
[법률방송뉴스]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인형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 6배 넘게 검출돼 환불 조치에 들어갔습니다.다이소의 운영사인 아성HMP는 어제(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리나의 메이크업놀이'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많이 나와 환불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리콜 공지문을 올렸습니다.문제가 된 '리나의 메이크업놀이'는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인형과 화장대, 미용도구 등으로 구성된 아동용 놀이 세트인데, 인형 얼굴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6.4배 많이 나왔습니다.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어른보다 아이들
[법률방송뉴스]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상월결사 회주 고(故) 자승 스님(69)의 영결식이 오늘(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거행됐습니다.이날 영결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조계종 소속 스님, 신도 등 영결식에 모인 많은 조문객은 자승 스님의 생전 육성 법문에서 "부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미션은 부처님 뜻을 전법하라는 것이었다"는 메시지를 숙연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고인
[법률방송뉴스]'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이 광고주에게 수백억원의 위약금을 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오늘(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그를 광고모델로 채용한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지드래곤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업체는 2016년부터 아시아 남성 최초로 앰버서더를 맡아 화제가 된 샤넬부터 싱가포르 맥주회사 타이거 맥주, 독일 자동차 업체 BMW SUV '뉴XM' 등 크게 3곳입니다.지드래곤의 계약금은 5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보통 위약금은 계
[법률방송뉴스]대한불교조계종이 어제(29일) 발생한 칠장사 화재로 입적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자승스님은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오늘(30일)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소신공양(燒身供養)'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합니다.자승스님은 "생사가 없다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계(涅槃偈·스님이 입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김길수 도주와 관련된 서울구치소 직원 4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법무부는 오늘(23일) 김길수 도주 사건과 관련해 "수용자 계호를 소홀히 하고 적절한 사후조치를 하지 못한 당시 계호 담당 및 당직책임 직원 4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이와 함께 구치소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에 대해서도 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김길수는 지난 4일 아침 6시20분쯤 경기 안양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보호장비를 잠시 푼 틈을 타 달아났습니
[법률방송뉴스]특수강도 혐의로 구치소 수감 중 병원 진료를 받다 달아난 김길수(36)가 도주 사흘째 6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김길수는 어제(6일) 오후 9시24분께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여성 지인 A씨에게 전화를 걸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A씨는 김길수가 도주 직후 처음으로 찾아갔던 여성입니다. 지난 4일 오전 6시20분쯤 김길수는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자신을 감시하던 교정당국 관계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하고, 수갑 등 보호장비를 잠시 푼 사이 옷을 갈아입은 뒤
[법률방송뉴스][단독] 농협 횡령 실태 얼마나?... 잇달은 금융권 비위최근 농협은행 관련 보이스피싱 피해, 임직원 징계 건수가 다수 발생해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횡령액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 내 횡령 실태를 단독취재 했습니다.아이들 멍드는 ‘학교 폭력’... 해법은 어디에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화장실 폭행’ 사건으로 다시금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학교폭력의 유형, 그리고 해결방법은 없는 지 알아봤습니다.
▲신새아 앵커= 학교폭력 문제, 하루 이틀 일은 아닌데요.그러나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화장실 폭행’ 논란으로 학교폭력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특히 최근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사이버폭력 수법도 교묘해지는 등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하는데요.끊이지 않는 학교폭력, 해결 방법은 없는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초등학생이 한 학년 후배를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때려 상해를 입힌 학교폭력 사건.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의 가해 학생이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딸이라는
[법률방송뉴스]김승희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지난주 전격 사퇴했지만 관련 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김 전 비서관의 사퇴가 '권력형 학폭 은폐'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김 전 비서관 자녀의 추가 학폭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앞서 지난 20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후배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다고 폭로했습니다.지난 7월 김 전 비서관의 딸이 2학년 학생을 화장실로 데려가 리코더 등으로 머리와 얼굴을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