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와 4·3사건 당시 숨진 제주 함덕 지서 경찰관의 유족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사업회와 유족이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지난 4일 확정했습니다.앞서 사업회와 함덕 지서 경찰관 유족 측은 문 대통령의 재임 시절 4·3사건 추념사 표현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2020년 추념사에서 "제주는 해방을 넘
[법률방송뉴스]집주인이 밀린 월세를 독촉하자 건물에 불을 지른 세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11부(태지영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다가구주택 1층에 거주한 A씨는 지난 1월 자기 집에 인화성 물질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택 일부가 불에 타 4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수개월간 월세가 밀려 집주인의 독촉을 받았던 A씨는 월세를 보증금에서 차감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
[법률방송뉴스]"그 누구도 인위적으로 인간의 생명권을 박탈할 수 없다""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하느라 잠재적 피해자인 국민의 인권이 무시될 수 있다"사형제 존폐를 취재하면서 전문가들에게 들은 이야기다.헌법재판소에서 앞서 두 차례나 합헌 결정을 내렸음에도 사형제 존폐 논란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사형제 존치와 폐지, 단순 이분법으로 나뉘는 문제는 아니다.헌재의 결정에 따라 존치는 물론이고 집행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부터 사형제는 존치하되 집행은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 집행도 되지 않는 사형제는 아예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이들도 있다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공약에 '비동의 간음죄'를 포함한 것에 대해 "실무적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반면 국민의힘은 확실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민주당은 오늘(27일)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명의로 공지를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출본에 검토 단계의 초안이 실무적 착오로 잘못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비동의 간음죄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이뤄진 성적 침해 행위를 강간죄로 처벌하는 것이 골자입니다.형법 297조는 강간을 '폭행 또는 협박에 의한 성관계'로 규정하는데, 이같은 기준을 완화하는 것입니다.실제 폭행이나
[법률방송뉴스]다수 남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뒤 취하를 대가로 합의금을 뜯어낸 6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3단독(정재익 부장판사)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A(62)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남성 5명으로부터 강간·준강간·강제추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조사 결과, A씨는 생활정보지에 '결혼할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을 해온 남성들
[법률방송뉴스]총 시가 40억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를 사들이는 척하며 짝퉁으로 바꿔친 주범들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양형 기준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했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이준구 부장판사)는 특수절도·무고 혐의로 기소된 A(29) 씨와 B(33) 씨에게 각 징역 8년을, 공범 C(30)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실행책 2명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재판부는 "사전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A·B씨는 범행의 주된 책임을 C씨에게
[법률방송뉴스]경찰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안도걸 예비후보 선거 캠프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19일) 오전 안 예비후보 캠프와 피고발인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안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기부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고발됐습니다.광주지검에 고발장이 제출됐지만, 검찰이 사건을 경찰로 이첩하면서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습니다. 고발장에는 ‘이병훈 의원(민주당 현역
[법률방송뉴스]"뻔히 알고도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무고죄로 고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여야가 비난전에 이어 소송전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정치권 안팎에선 선거와 관련한 크고 작은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월까지 입건된 22대 총선 선거사범은 113명. 매 선거 때마다 수천명이 선거사범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지는 것도 수백명인데요.또 어떤 법적 다툼이 일어날지, 사법부와 법조계도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들어갑니다.◇ 말 한마디가 중요한 시점... 여야 지도부
[법률방송뉴스] 1980년대 초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윤상군 유괴사건 수사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 불법구금하고 고문한 사건에 대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습니다. 오늘(21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980년 '이윤상군 유괴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고문당한 68세 이상출씨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1년 9월 이씨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 집에서 당시 13세인 이군을 유괴한 혐의로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에 연행돼 나흘 만에
[법률방송뉴스]두둥~ '비질란테' 웹툰 2부가 드디어 나왔다. 김규삼 작가의 팬들에게는 매주 토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대박 소식이다. '비질란테'는 경찰대생 김지용이 법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스토리여서 강도살인, 뺑소니, 강간 등 각종 범죄가 소재로 쓰였다.2부에서는 이제 경위로 임관한 김지용이 ‘전세사기’ 고소장을 받게 된다. 그는 이것이 빙산의 일각이며 고소장 접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안다. 하긴 누가 그걸 모르겠는가? 한 명이 빌라 수백 채를 가지고 전세를 놓는 경우를 ‘선제적 인지수사’ 하자고 건의하지만,
[법률방송뉴스]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에게 성추행당했다고 허위 폭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시향 직원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김수경 김형작 임재훈 부장판사)는 1심과 같이 서울시향 직원인 곽모씨의 무고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명예훼손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박 전 대표가 추행하려고 했다'는 곽씨 주장만 있고 다른 목격자는 없다고 해도 그 자체만으로 곽씨의 신고가 허위 사실이라는 적극적 증명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법률방송뉴스]여고생 성희롱 의혹으로 고발당하자 이를 부인하다 급기야 피해자 신상까지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시인 박진성씨에 대해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5년 9월 말 박씨는 인터넷으로 시 강습을 하다 알게 된 여고생 A양(당시 17세)에게 이듬해 10월까지 “애인 안 받아주면 자살할꺼”, “내가 성폭행해도 안 버린다고 약속해” 등의 메시지를 여러 차
[법률방송뉴스]#. 지난 2018년 10월 부산 사하구에서 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 일가족 4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전 여자친구가 키우던 개를 죽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피해자가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그 정신병자가 자기를 놔두고 개를 데리고 산다고 개를 죽였다'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경찰은 치정에 의한 이별 살인이 추정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내연녀의 남자친구를 폭행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창원지법 형사4단독(강희경 부
[법률방송뉴스] 트로트 가수 영탁과 상표권 분쟁을 벌였던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 대표 백모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이와 함께 법원은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예천양조 서울지부 지사장 조모씨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선고했습니다. 백씨 등은 지난 2021년 예천양조에서 제조·판매한 '영탁막걸리'와 관련해 영탁 측과 상표권 사용 및 모델 재계약 협
[법률방송뉴스]가짜 뉴스로 언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최태영 부장판사)는 오늘(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최 전 의원은 앞서 2020년 4월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이동재 기자 발언 요지'라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습니다.해당 글에는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 전 이사장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원을 확정했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특경법)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와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확정지었습니다.김 전 회장은 2018~2020년 재향군인회 상조회 부회장과 공모해 상조회 보유재산 377억원을 빼돌리고 수원여객 자금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을 포함해 약 1,300억원
[법률방송뉴스]여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8)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대전지법 12형사부(나상훈 재판장)는 오늘(22일)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명석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습니다.또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1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제출된 녹음 파일이 사본이며 원본은 삭제돼 사본과 원본의 동일성이 확인되지 않아 증거능력이 없
[법률방송뉴스]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신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허망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고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신고도 하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조태열 전 유엔대사를 각각 지명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정보원장, 외교부 장관 인선을 실시했다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했습니다.조태용 후보자는 1956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1980년 외무고시 제14회로 외교부에 입부했습니다.조 후보자는 1993년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을 거쳐 외교통상부 북미국 북미2과장 및 1과장 등으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그는 2002년엔 북미국 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