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양수산부 윤학배 전 차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오늘(1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 만입니다. 윤 전 차관은 다른 고위공직자들과 공모해 2015년 특조위의 설립 경위를 비롯한 내부 동향 파악, 특조위 활동을 방해할 방안 마련과
[법률방송뉴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황대한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송미경 김슬기)는 오늘(12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범행의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황은희 부부에게는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8년과 6년이 각각 선고됐습니다. 이경우·황대한과 함께 범행한 연지호는 1심보다 2년 감형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이모씨는 징역 4년, 범행에 사용된 약물을 제공한 이경우의 배우자 허모씨
[법률방송뉴스]검사가 기소 과정에서 고소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더라도 공소권 남용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담당 검사가 직무에 관해 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형사사건 재심이 열린 첫 사례이지만, 유죄 판단이 바뀌지 않은 채 형량만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았던 A씨의 재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2008년 5월 구속기소된 A씨는 2010년 5월 파기환송심
[법률방송뉴스]▲앵커사형제 존치냐 폐지냐 여부를 시급히 논의할 단계는 아니지만,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선 염두에 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학계 의견입니다.사형제와 관련해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봤습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비록 법관이 인명 존중과 인권 보호를 중요한 사명으로 하고 있더라도, 현행 법제상 사형 제도가 존치돼 있고 합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상 법정 최고형 사형으로 처벌함이 법관으로서의 책무에 부합한다."지난해 8월 창원지법.두 번의 살인과 세 차례 살인미수를 저지른 70대 남성.1970년 소년범으
[법률방송뉴스]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정준영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습니다. 정준영은 오늘(19일) 새벽 5시5분경 전남 목포교도소를 빠져나왔습니다. 검은색 벙거지 모자와 마스크, 안경을 써서 얼굴을 모두 가린 정준영은 침묵을 지키며 현장을 떠났습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2019년 구속기소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후 2심에서 1년 감형돼 징역 5년을 살게 됐으며,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법률방송뉴스]일면식 없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상해를 가하고, 이를 제지하는 여성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가 징역 50년형이 부당하다며 감형을 요청했습니다.대구고법 형사1부(정성욱 부장판사)는 어제(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0년을 선고받은 A(29)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A씨는 1심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습니다.A씨 측 변호인은 "살인미수 혐의 부분과 관련해 살
[법률방송뉴스]'세기의 이혼'으로 주목 받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노 관장 부친)의 '사돈 몰아주기' 의혹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한국일보는 오늘(14일) 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 소송을 맡고 있는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에 1997년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12∙12사태 및 비자금 조성' 사건 상고심을 앞두고 2심 판결(징역 22년 6개월→17년 감형)의 부당함을 지적하기 위해 대법원에 낸 상고이유서가 제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당시 노 전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월간조선 기자이자 유튜브 채널 '거짓과 진실' 운영자 우종창씨에 대해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오늘(23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월간조선 기자
[법률방송뉴스]국제연합(UN)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무장단체에 자금을 보낸 국내 외국인 노동자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김수경·김형작·임재훈 부장판사)는 '국민 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A(35)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테러단체의 존속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자금을 제공한 것"이라며 "액수와 관계 없이 그 자체로 테러 단체의 활동을 용이하게 만들기 때문에 국제 평화와 국가·
[법률방송뉴스]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의 판결이 기소 7년여만에 확정됐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원종찬 박원철 이의영)는 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한 김 전 실장과 징역 1년2개월에 처한 조 전 장관의 파기환송심을 확정했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판결 선고 이후 상고 마감 시한인 1주까지 상고장을 내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된 겁니다. 재판부는 “두
[법률방송뉴스]동급생에게 집착하다가 결국 살해하기까지 이른 여고생이 소년범 법정최고형을 선고받았습니다.대전지법 11형사부(최석진 재판장)는 오늘(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18)양에게 부정기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 단기 7년을 선고했습니다.소년법상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수감 생활 태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장기형을 채우지 않고 조기 출소할 수 있습니다.A양은 지난해 7월 "물건을 돌려주겠다"며 대전 서구에 있는 동급생 B양의 집을 찾아가 해쳤습니다.A양은 이후 B양
[법률방송뉴스]14명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고인 최원종(23)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에 대한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사건 1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을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아울러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보호관찰 명령, 특별 준수사항 부과 등을 요청했습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 아무런 주저없이 흉기를 휘두르고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참혹한 행동을 했다"며 "조현병에
[법률방송뉴스]지속된 폭언과 폭력으로 절교를 당하게 되자 말다툼 끝에 친구를 살해한 여고생에게 검찰이 소년법상 최고형을 구형했습니다.대전지검은 오늘(11일)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살인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A(18)양에게 소년법에서 정하는 법정 최고형인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검사는 "거짓말을 하거나 연락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년 동안 둘도 없이 친한 사이였던 피해자에게 지속해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피고인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나 2주 전
[법률방송뉴스]피해자 동의 없이도 피고인이 법원에 일정 금액을 맡기는 형사 공탁 특례제도가 ‘꼼수 감형’의 통로로 악용되자 검찰이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대검찰청은 오늘(7일) “일선 검찰청에 ‘기습공탁 등 제도 악용 사례에 대한 대응방안’을 지시하는 등 현재까지 드러난 부작용 및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공탁 관련 양형인자 적용 시 피해자 의사를 고려하도록 의견을 개진하는 등 피해자의 의사가 양형에 반영될 수 있는 절차가 제도적으로 보장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법률방송뉴스]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습니다.대법원은 오늘(28일) 이 전 부총장의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8개월과, 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이 전 부총장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에너지 기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와 공공기관 납품 알선 명목 등으로 10억 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1심은 이 전 부총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정치자금법
[법률방송뉴스]미국 수학능력적성검사(SAT) 시험지를 유출해 판매하는데 공모한 영어학원 강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영어학원 강사 송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학원강사로 일하던 송씨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말까지 외국어고 계약직 교사, 브로커 등과 공모해 SAT 시험지를 빼돌려 학생과 학부모에게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SAT 시험이 시차
[법률방송뉴스]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오늘(1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재판소는 사회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을 이루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며 “헌법재판관이 되면 균형 있는 자세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정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신뢰 하에 굳건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정 후보자는 이어 “35년간 법관으로서 수많은 사건을 경험하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법관으로서 법리에 어긋나지 않게 공
[법률방송뉴스] 경쟁업체 제품에 대해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악성댓글을 작성한 유아매트 업체 대표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되며 법정구속 됐습니다. 오늘(7일) 서울중앙지법 항소제1-2부(부장판사 김수경)는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알집매트 대표 한모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한씨는 1심 판결보다 형량 2개월이 감형됐으나 실형을 피하지 못하고 이날로 법정구속 됐습니다.악성댓글 작성작업에 함께 참여한 알집매트 직원 임모씨 역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 됐습니다.법정구속이란 불구속
[법률방송뉴스]온라인 과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근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23)이 항소했습니다.앞서 검찰이 1심 선고 형량이 가벼워 부당하다면서 항소 했다면, 정씨 측은 반대로 형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항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부산지법에 항소장을 냈습니다.정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1심 결심공판 때
[법률방송뉴스]지난 2021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수사력 부족 논란이 일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부서를 확충하는 등 직제 개편에 나섭니다. 오늘(29일) 공수처는 관보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직제 일부 개정 규칙안 입법예고'를 게재하고 직제 개편 계획을 밝혔습니다. 해당 예고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3부까지 있던 수사부에 '수사 4부'를 신설하고, 공소부는 폐지합니다. 출범 당시 공수처는 상호 견제를 위해 수사부와 공소부를 분리했었습니다. 공소부가 폐지됨에 따라 공소유지 업무는 사건 담당 수사부가 직접 맡게 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