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67) 세종대 명예교수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법 형사8부(김재호 김경애 서전교 부장판사)는 오늘(12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지난해 10월 박 교수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단을 따른 것입니다.재판부는 "환송 전 2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각 표현은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으로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의 적시'로 판
[법률방송뉴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 전신)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라고 교육했다는 발언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판결에 불복해 어제(31일) 서울서부지법에 항소했습니다.검찰은 "류 전 교수의 발언이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반하는 데다 헌법상 보장되는 학문의 자유에도 일정한 한계가 있는 점 등을 볼 때 1심 판단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고 유죄의 형량도 너무 낮다"며 앞서 30일 항소했습니다.1심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정대협 거짓 증언 교육' 발언을 유죄로
[법률방송뉴스]대학교 수업 중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에 대한 1심 재판부의 일부 무죄 판결에 불복해 검찰이 항소했습니다. 오늘(30일) 서울 서부지검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 대해 법리 오해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밝힌 항소 이유는 ▲(류 교수의) 발언 내용이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반한 점 ▲헌법상 보호되는 학문의 자유도 일정한 한계가 있는 점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닌 사실적시에 해당하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법리판단을
[법률방송뉴스]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보긴 어렵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부장판사)은 오늘(24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 개개인을 향한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고,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전체를 향한 일반적인 추상적 표현"이라고 판시했습니다.법원은 아울러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해당 발언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도 설명했습니다.류 전 교수
[모성준 판사의 국제법 이야기][법률방송뉴스]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네덜란드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 국제중재재판소(PCA, Permanent Court of Arbitration),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 헤이그컨퍼런스(HCCH) 등 국제재판소나 국제기구 관련 국제법 업무를 담당했었다.그중 가장 흥미를 느꼈던 업무는 ICJ에서 진행되는 국가들 사이의 재판을 참관하고 그 진행상황과 선고결과를 정
[법률방송뉴스]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매춘했다’고 발언해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에게 검찰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정금영)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피고인이 위안부 연구를 한 적도 없고 구체적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해당 발언을 한 점을 고려할 때 명예훼손적 의도가 다분히 있다”며 “(문제의 발언은) 학문의 자유로 보호되는 발언이라고 보기
[법률방송뉴스]법원이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법정을 나서며 두 팔을 들고 만세를 외쳤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재판장 구회근)는 오늘(23일)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21명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일본 정부가 과거 일제강점기에 자행된 인권 침해 피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앞서 지난 2015년 이뤄진 한일합의에 불복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21명은 2016년 12월 "1인당 2억원을
[법률방송뉴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습니다.2심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를 인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서울고법 민사33부(재판장 구회근)는 오늘(23일)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16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모성준 판사의 국제법 이야기][법률방송뉴스]국가 간의 전쟁이 교착상태에 이르면, 그때부터는 외교가 전쟁의 뒷수습을 담당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외교교섭을 거쳐 영토의 범위나 전쟁배상금을 정하는 양자조약 또는 다자간 협정 형태의 외교문서가 국제법상의 처분문서로 작성되어 왔다.역사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조약이나 협정을 꼽으라면, 임진왜란 종전 당시 명나라 만력제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일본 국왕으로 책봉하면서 내린 칙유(1596년), 조선의 해방을 선언한 샌프란시스코 조약(1951년),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UN군과의
[법률방송뉴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신권 '나눔의집' 전 시설 소장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어제(15일) 안 전 소장의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안 전 소장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나눔의집 시설장으로 운영을 총괄했는데 해당 기간 동안 가짜 직원을 등록하거나 간병인·학예사 관련 서류를 허위로 제출하는 방법 등으로 모두 2억 4,000만원
[법률방송뉴스]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66) 세종대 명예교수가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2015년 11월 검찰이 사건을 기소한 지 8년, 2017년 11월 대법원에 상고가 접수된 지 6년 만에 나온 결론입니다.대법원은 학문적 연구에 따른 의견 표현을 명예훼손죄에서 '사실의 적시'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오늘(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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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이 대법원에 계류된 지 6년 만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법률신문에 따르면 대법원 형사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017년 11월15일에 접수된 박 교수에 대한 상고심 사건 선고를 오는 26일 오전에 내리기로 했습니다.박 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연행됐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오히려 위안부와 일본군이 동지적 관계에 있었다고 서술하는 등 위
[법률방송뉴스]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등법원은 오늘(20일) 업무상 횡령과 배임,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앞서 1심은 윤 의원의 혐의 중 1700만원에 대한 횡령 혐의만 인정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그러나 2심에서는 윤 의원의 횡령액을 총 8000만원으로 보고, 여성가족부로부터 보조금 6500만원을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 고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명목으로 1억
[법률방송뉴스]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말뚝 테러한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58)씨가 재판에 또 불출석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오늘(10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스즈키씨의 23번째 공판을 열었지만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재판부는 “형사사법 공조 절차에 따라 피고인에게 소환장을 송달했는데도 출석하지 않았다”며 “4월21일 열리는 재판에도 나오지 않으면 형사사법공조절차에 따라 소환절차를 밟고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스즈키씨는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에게 기소 2년 4개월 만에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오늘(6일) 열린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윤 의원에게 징역 5년, 함께 기소된 정의연 이사 A씨에게는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정의연이 갖는 위치나 시민사회의 기대를 보면 각계각층의 기대에 부응해 투명하게 운영됐어야 한다”며 “그러나 피고인들의 모습은 기대와 전혀 달랐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아무런 죄의식 없
[법률방송뉴스]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나눔의집’을 상대로 후원자들이 "후원금을 다시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습니다.오늘(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박진수 부장판사는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반환소송 대책모임’(대책모임) 소속 회원이자 후원자인 50여명이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나눔의집,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상대로 낸 후원금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했습니다.지난 2020년 5월 나눔의집과 정의연의 후원금 유용 의혹이 나오자, 같은 해 6월 대책모임은 두 차례에 걸쳐 소
[법률방송뉴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창립 제11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제28회 시민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기념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되며, 법조계 내·외빈을 초청해 법치주의 실현과 인권옹호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서울변회는 지난 1993년부터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민인권상을 수여해왔습니다.올해로 제28회를 맞은 시민인권상 수상자는 ‘이용수 활동가’로, 시민인권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됩니다.이용수 활동가는 올해
[법률방송뉴스]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때 외교부가 정의기억연대 상임대표였던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만나 수차례 합의 내용을 알렸다는 문건이 공개됐습니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어제(26일) 당시 윤 의원과 외교부 간의 면담기록 4건을 공개했습니다.문건을 보면 위안부 합의 실무자였던 이상덕 전 외교부 동북아 국장은 일본과의 합의 9개월 전 정의연 측 요청으로 윤 의원을 만났습니다.외교부는 윤 의원과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협의 동향과 위안부 피해자 중 이미 사망한 사람에 대한 보상 문제, 피해자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