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와 4·3사건 당시 숨진 제주 함덕 지서 경찰관의 유족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사업회와 유족이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지난 4일 확정했습니다.앞서 사업회와 함덕 지서 경찰관 유족 측은 문 대통령의 재임 시절 4·3사건 추념사 표현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2020년 추념사에서 "제주는 해방을 넘
[법률방송뉴스]2022년 6월1일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사건에 연루된 전직 일간지 기자의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오늘(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지역 일간지에서 기자로 근무했던 A씨는 2021년 10월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중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평소 친분이 있던 선거 브로커들을 소개해 주고 이들의 제안을 수용하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
[법률방송뉴스]100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블루문펀드 대표가 사망하면서 법원이 공소를 기각했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모 씨에 대해 공소기각을 결정했습니다.형사소송법 328조는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유·무죄와 상관없이 공소를 기각한다고 명시합니다.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2017년부터 블루문펀드 등을 운영하면서 신규 투자를 받아 기존 투자자의 상환액을 메우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통해 피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2년 실시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 선거가 사전투표 등 조작으로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선거인 A씨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선거를 무효로 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달 12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대법원은 "피고에게는 선거사무의 관리 집행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며 "따라서 이 사건 선거과정에 선거무효 사유인 '선거에 관한 규정에 위반된 사실'이 인정되지 않
[법률방송뉴스]2,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에게 징역 35년이 확정됐습니다.어제(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습니다.이씨는 2020년 11월 ∼ 2021년 10월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이체한 뒤 주식 투자와 부동산·금괴 매입 등에 쓴 혐의로 20
▲앵커= 한 주간 눈여겨볼 만한 판결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누군가의 허위 제보로 경찰에 체포돼 수감생활까지 하게 된다면, 억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그런데 최근 허위 제보에 속은 경찰에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시민에 대해 국가의 손해 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주의 판결,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2015년 9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체포된 A씨.경찰은 ‘과거 A씨와 함께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실패한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그를 체포했습니다.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
[법률방송뉴스]70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우리은행 직원이 징역 15년을, 그의 동생은 징역 12년을 확정받았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오늘(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우리은행 직원 전모(45)씨와 그의 동생(43)에 대해 이같은 중형과 332억원씩의 추징을 명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이 가운데 50억여원은 전씨 형제에게 공동 추징하도록 했고, 다른 공범 서모씨에게는 추징금 13억원 부과와 함께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
[법률방송뉴스]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인정된 인촌 김성수(1891∼1955)의 후손이 정부의 서훈 박탈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김성수의 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재단법인 인촌기념회가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서훈 취소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오늘(12일) 확정했습니다.대법원은 "망인의 친일 행적은 서훈 수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서 새로 밝혀졌다"며 "만일 이 사실이 서훈 심사 당시 밝혀졌더라면 당초 조사된 공적 사실과 새로 밝혀진
[법률방송뉴스]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들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어제(11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에게 통보한 의사면허 정지는 예정대로 집행돼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법원은 김 위원장과 함께 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낸 집행정지 신청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습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김 위원장이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에서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하는 발언을 했다며 의사면허를 정
[법률방송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감리 입찰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시청 공무원과 현직 사립대 교수들이 구속됐습니다.김석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어제(8일) 저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시청 공무원 박모 씨, 현직 사립대 교수 박모 씨와 정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다만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준정부기관 직원 이모 씨에 대해선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이들은 LH 공공발주 건설사업관리 용
[법률방송뉴스]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노인이 같은 방 환자를 때려 숨지게 했으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습니다. 박씨는 2021년 8월7일 새벽 부산의 한 병원에서 잠을 자던 다른 환자를 소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그는 당초 병실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간호조무사로부터 제지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박씨는 알코올성 치매 환자로 2008년 처
[법률방송뉴스]LG그룹 총수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일부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는 어제(3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습니다.소송에는 공동상속인인 구 회장의 어머니 김영식씨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도 원고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구 회장 일가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해 세무당국이 매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부정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혐의를 받는 MBC 기자들에 대해 유죄가 최종 확정됐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를 받는 MBC 취재기자 A씨와 촬영기자 B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2심 판결을 오늘(4일) 확정했습니다.다만 검찰이 상고한 공동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습니다.재판부는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
[법률방송뉴스]‘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치소에서 총선용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그러나 법원에서 진행되는 돈봉투 재판에는 두 차례 연속 출석하지 않아 재판부가 재판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최근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안에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송 전 대표는 소나무당 대표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상태입니다.송 전 대표는 지난 2월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아파트 공사 및 분양 사기' 의혹을 받는 경인방송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 사기 혐의로 경인방송 회장 권모씨를 구속했습니다.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구속 직후 권씨가 신청한 구속적부심은 기각됐습니다. 권씨는 경기 용인 일대 아파트 공사 및 분양 관련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습니다.검찰은 권씨가 분양사기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법률방송뉴스]당겨야 할 출입문을 밀어 문 앞에 있던 70대 여성을 숨지게 한 50대가 유죄를 확정받았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A씨는 2020년 10월 말 충남 아산시 한 건물 지하의 마사지 업소에서 1층 출입문으로 올라가다 문을 밀어 밖에 서 있던 B씨가 부딪쳐 넘어지게 했습니다.이 사고로 B씨는 외상성 뇌출혈 등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검찰은 "출입문 안쪽에 '당기시오'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만큼 출입문을 안쪽으로 당겨 문
[법률방송뉴스] 투자 사기 피해자들이 '검찰의 일방적인 사건 수사기록 비공개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투자사기 피해자 A씨가 서울남부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주식회사 B에 대해 '불법 투자자문으로 손실을 입었다'고 호소하면서 다수 피해자들과 이 회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습니다. 20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오늘(29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습니다.송 대표가 지난달 27일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그는 지난 6일 보석심문에서 재판부에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송 대표는
[법률방송뉴스]부대매점(PX) 인기 화장품을 빼돌리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해병대 부사관이 자신에 대한 정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인천지법 행정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A씨가 해병대 모 부대장을 상대로 낸 징계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법원은 정직 1개월 징계를 취소해 달라는 A씨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습니다.2018년부터 해병대 수도권 부대에서 매점 관리관으로 일한 원고 A씨는 이듬해 3월부터 약 두 달간 화장
[법률방송뉴스]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전 선거운동,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승현 전 강서구청장 후보에 대한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후보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 전 후보는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건설업자 조모씨로부터 5개월간 선거사무실 임차비용 약 1,500만원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