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한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연합뉴스
지난 22일 경찰 조사에 출석한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연합뉴스

[법률방송] 피팅모델 강압적 촬영 및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비공개 촬영회에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모델이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의 강압적 촬영 및 성추행 사건의 5번째 피해자를 24일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5번째 피해자 모델은 앞서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모델 4명 중 한 명과 원래 알던 사이였으며, 양씨가 해당 사건의 피해를 본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실장 A씨에게 같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모델들은 2014~2016년에 걸쳐 피해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모두 현재 20대이나, 사건 당시 미성년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찰은 이날 오후에 6번째 모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기존에 피해자 조사를 받았던 모델 중 한 명이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경찰이 직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건의 피해 모델이 계속해서 나타남에 따라 스튜디오 실장 A와 당시 촬영에 참가한 사진작가를 모집했던 B씨 등 피고소인 2명의 경찰 추가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피해 모델을 먼저 조사한 뒤, 지난 22일에 있었던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가 진술한 내용과 비교했을 때 모순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반에 두 피고소인을 다시 조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은 촬영회에서의 성추행 및 협박 조사와 유포 사건 수사를 병행하며 최초 유포자를 찾는 것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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