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씨가 성추행 및 강체 촬영을 당했다고 폭로한 스튜디오 실장 A씨가 22일 마포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유튜브 캡처
양예원씨가 성추행 및 강제 촬영을 당했다고 폭로한 스튜디오 실장 A씨가 22일 마포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 유튜버 양예원씨가 폭로한 성추행 및 강제 촬영 사건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스튜디오 실장 A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튜디오 실장 A씨는 23일 법률방송뉴스와의 통화에서 양예원씨가 3년 전 사건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본인이 사진 유출 사실을 알고 난 후 유튜브 개인 방송에서 사람들이 비난을 하고 나서니까 촬영을 자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강제성을 입증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번 사건으로 스튜디오 운영 등 인생이 완전히 끝났고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빨리 사진 유출범을 찾아야하는데 누군지 전혀 짐작이 안 가는 상황이라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22A씨는 동호회 모집책 B씨와 함께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10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조사에서 성추행과 사진 유포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양예원씨의 사진 촬영 서약서에 명시돼 있는 내용과 사건들이 일어난 정확한 날짜, 유출범이 특정되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논란이 된 스튜디오에서 성추행 등을 당했다는 네 번째 피해자가 나오면서 관련 수사는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고소 의사를 밝힌 네 번째 피해자는 사진 유출은 없었고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법률방송뉴스에 추가 피해 여성이 누군지 전혀 모르고 촬영하면서 만지거나 한 적이 전혀 없다양예원씨 주장 역시 강제 감금 및 추행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13개의 양예원씨 사진촬영 서약서 외에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수집 중이다라며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예원씨는 지난 16"2015년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고 강제로 찍은 노출사진이 음란사이트에 유포됐다A씨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어 지난 11일 배우지망생 이소윤씨가 같은 내용의 성추행을 당했다며 추가 고소를 했고, 19일과 22일 각각 세 번째와 네 번째 피해자가 고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

경찰은 당시 계약서를 토대로 현장에 있던 촬영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최초 사진 유포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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