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법률방송] 문재인 대통령이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과 드루킹 김씨 만남 의혹에 대해 21일 "국민에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으로 부터 송인배 비서관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송인배 비서관은 드루킹 김씨가 이끈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에 2016년 6월부터 2017년 2월까지 4차례 초대를 받았으며 이 중 2016년 6월과 11월에 각각 200만원을 간담회 사례비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송인배 비서관이 자진해서 민정수석실에 알렸으며, 이에 민정수석실은 4월 20일과 26일 송인배 비서관을 대면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대변인은 당시 민정수석실이 내사를 하고도 송인배 비서관에 대해 문제삼지 않은 이유를 "200만원이 통상적 사례금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정수석실은 내사종결에 대해 임종석 실장에게 설명했고 임 실장은 이 사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김의겸 대변인은 "'드루킹 특검'이 송인배 비서관을 조사할 경우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추천한 인사가 청와대에 근무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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