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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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 '드루킹' 김모씨 일당이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트 기사 3천여건에 댓글 작업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불법 여론 조작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의 측근 김모씨(필명 '초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USB에서 다음 기사 약 3천 건, 네이트 기사 약 100건에 댓글작업을 진행한 증거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이 댓글 삭제 등 증거인멸을 할 가능성을 우려해 다음과 네이트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자료 보존조치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자료를 넘겨받으면 드루킹 일당이 두 업체에도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매크로를 이용해 추천수 조작으로 포털 사이트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드루킹 일당은 지난 1월 17~18일 네이버 기사 1건의 댓글 2개에 매크로를 이용해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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