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유튜브 캡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고발뉴스에서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발로 가는 고발뉴스, 자한당 김성태 단식장 24시간 중계를 추진 중이지만 여건이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고발뉴스 중계차 통통이가 그리운 밤이다”라고 적었다.

이상호 기자가 말하는 통통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미주 동포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취재차를 말한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뉴스카페 영업중단과 함께 후원 회원이 꾸준히 줄면서 취재차량을 되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자의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 생중계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저렴한 중계 캠을 사보라’ ‘자가발전 드론을 알아보라’는 등의 조언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김 원내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김 원내대표의 신변안전을 위한 방안 마련’이라는 제목으로 단식투쟁 현장 주위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줄 것을 청원하는 민원이 올라와 있다.

김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 중 혹시 음식을 먹지 않는지 감시하지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를 조롱하고 CCTV를 설치해서 감시하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하는 후안무치하고 오만방자한 저들”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며 국회 본관 앞에 설치한 당 천막농성장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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