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법률방송] 여신도 다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구속 여부가 3일 결정된다.

이재록 목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재록 목사에 대해 여신도들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해온 상습준강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교회 내 여신도들을 수년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정식 고소장을 제출한 여신도들은 6명이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목사는 대형 교회의 목사라는 지위를 남용해 평소 신앙심이 깊은 신도들에게만 수년간 성폭행을 해온 의혹을 받는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 수만 13만 명에 이르는 대형교회다.

그러나 이 목사는 지난달 26일과 28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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