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에 도착했다. /유튜브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에 도착했다.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에 도착했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차량은 이날 9시 1분 판문점에 도착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 모습을 TV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현재 판문점에서는 북측과 남측 경호원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김정은 양 정상의 남북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9시 반에 시작될 전망이다.

이날 남북정상회담에 김정숙 여사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생중계 현장에도 김정숙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리설주의 남북정상회담 참석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다만 오후에 있을 만찬장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가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P·AFP·로이터·UPI 등 세계 주요 통신사와 미국 CNN, 영국 BBC, 중국 CCTV, 일본 NHK 등 유력 방송사를 합쳐 총 36개국 184개 매체 외신기자 869명이 남북정상회담 취재진으로 등록했다. 

특히 미국 CNN 방송은 26일과 27일 CNN 국제 전문기자이자 간판 앵커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가 진행을 맡아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 생방송을 한다. 

CNN은 이전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혼자 서두르지 말고 북한에 돈을 건네지도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CNN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교하며 남북정상회담에 있어서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에 비해 외교적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 구체적 결과가 담긴 6·15 공동선언에 서명했지만,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노력에 대한 강력한 국내·외 지원 없이 귀국해야 했다고 평가했다. 

또 CNN은 문 대통령 정부가 세워진 터전 자체가 반부패라며 북한에 대한 금전 지원을 경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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